코스피, 장중 하락세로 돌아서…기관 '팔자'
코스피지수가 기관 투자자의 '팔자'세가 거세지면서 장중 하락세로 전환했다.

1일 오전 10시1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98포인트(0.30%) 내린 2336.09에 거래 중이다. 지수는 2340선 후반대에서 상승 출발한 후 장중 2350선까지 올랐지만 이내 내림세로 돌아섰다.

지난 주말 미국 뉴욕증시는 이탈리아 재정적자에 대한 우려에도 탄탄한 미국 경제 상황이 부각되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890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 중이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44억원, 834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542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208억원 순매수)를 합해 336억원 매도 우위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의약품 및 통신업종지수가 1~2% 오르는 반면 기계업종지수는 1%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SK하이닉스LG화학 포스코 등은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은 약세다.

코스닥지수도 내림세로 돌아섰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2.26포인트(0.27%) 내린 820.01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8억원, 337억원 어치 주식을 팔고 있다. 개인은 373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10원(0.01%) 내린 1109.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