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워너원'의 매니저가 팬들에 대한 과격한 행동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주 SNS상에는 공항에서 워너원을 보려고 다가가는 한 여성을 워너원의 매니저가 힘껏 밀치는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밀쳐진 여성이 중심을 잃고 인파 속으로 넘어지는 아찔한 모습도 담겨 있어 충격을 줬다.
[와글와글] 워너원 매니저 팬 폭행 논란 "나가떨어지는데 쳐다도 안봐"
네티즌들은 이를 보고 "매니저의 행동이 경호 수준을 넘어 폭행에 가깝다"고 지적했다.

한 네티즌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워너원 매니저의 폭력 심각성"이라는 제목과 함께 해당 영상의 링크를 공개했다.

영상이 공개되자 "민 정도가 아니라 사람이 거의 날아가는 수준이던데 워너원 소속사가 참 많이 컸네. 이제 뵈는게 없구나", "워너원이 지나가고 있는 곳에서 여성분이 폰으로 적정 거리를 유지하며 촬영을 하는 중이었는데 저렇게 사람을 날려도 되나", "진짜 심하게 달라붙으면 저리 가라고 할 순 있겠다만 그런 상황도 아닌데 몸통박치기 수준으로 밀어버리는 건 과하다", "워너원 인기 많다고 매니저까지 자신이 뭐라도 되는 줄 아나 보다", "저런 취급받으면서도 쫓아다니고 싶나", "저 매니저가 일 하는 척 자기 화풀이 팬들에게 하는 것 같다. 스트레스 풀려고 매니저 하나?", "팬이 나가떨어져도 눈하나 깜짝 안하네" 등의 비난이 폭주했다.
[와글와글] 워너원 매니저 팬 폭행 논란 "나가떨어지는데 쳐다도 안봐"
[와글와글] 워너원 매니저 팬 폭행 논란 "나가떨어지는데 쳐다도 안봐"
아울러 비슷한 상황의 이전 영상까지 공개돼 공분을 샀다.

논란이 거세지자 워너원 소속사 스윙엔터테인먼트는 워너원 공식 SNS에 “현재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영상과 관련하여 팬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글을 올렸다.

이어 “해당 영상은 28일 태국 출국 시 공항에서 촬영된 영상이며, 해당 인물은 회사 소속 매니저가 맞다”고 설명했다.

스윙엔터테인먼트는 “해당 매니저는 영상을 확인하고 과잉대응한 부분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징계도 받게 될 것이다”고 전했다.

이하 워너원 측 공식입장 전문.
[와글와글] 워너원 매니저 팬 폭행 논란 "나가떨어지는데 쳐다도 안봐"
안녕하세요. 스윙엔터테인먼트입니다.

현재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영상과 관련하여 팬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해당 영상은 28일 태국 출국 시 공항에서 촬영된 영상이며, 해당 인물은 회사 소속 매니저가 맞습니다.

해당 매니저는 영상을 확인하고 과잉대응한 부분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있으며, 이에 따른 징계도 받게 될 것입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발생되어서는 안되는 일이 발생하게 되어 영상 속 해당 팬 분께 매우 죄송한 마음뿐이며, 이런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모든 팬 여러분께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앞으로 더욱 철저한 교육을 통해 다시는 이와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습니다.

워너원을 사랑해주시는 팬분들께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 드리며, 더욱 노력하는 스윙엔터테인먼트가 되겠습니다.

영상 출처 _트위터 @0u0pp @ROYAL_SUNGWOON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