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콘 구준회 /사진=연합뉴스
아이콘 구준회 /사진=연합뉴스
아이콘의 구준회가 최근 불거진 자신의 SNS 논란에 대해 거듭 사과의 말을 전했다.

1일 오후 서울 강남구 CGV 청담씨네시티 11층 프라이빗 시네마에서 아이콘(비아이, 김진환, BOBBY, 송윤형, 구준회, 김동혁, 정찬우)의 새앨범 'NEW : THE FINAL'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구준회는 "이번 일로 많은 팬분들께 큰 실망감을 안겨드린 것 같아서 너무나 죄송스럽고 또 뼈저리게 반성하고 있다. 앞으로는 절대 이런 일 없게끔 하겠다. 특히 팬분들을 대할 때 소중함과 감사함을 잃지 말아야 한다고 다시 한 번 깨달았다. 매 순간 감사하는 마음으로 활동하고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라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이어 "앨범 발표일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제가 그런 일을 일으켰기 때문에 멤버들에게 면목이 없었다. 회장님, 멤버들, 팬분들 모두에게 면목이 없다. 양현석 회장님께서 각별히 주의를 하셨고 제게 반성하라고 하셨다"라고 덧붙였다.

비아이는 "컴백을 앞두고 부정적인 일이 있었지만 준회가 굉장히 미안해했기 때문에 저희 멤버들도 준회를 더 나무라기 보다는 북돋아주고 감싸주려고 했다. 준회가 이번 일을 계기로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멤버들마다 조언을 많이 해줬다"라고 말했다.

구준회는 앞서 지난달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일본 영화감독 기타노 다케시와 관련된 사진과 글을 게재해 논란이 됐다. 기타노 다케시는 혐한 논란이 있다며 관련 글을 삭제해 달라는 팬들의 요청에 대해 “이래라 저래라 하지마용~~ 싫어용”이라고 댓글을 남겨 비난을 샀다.

한편 아이콘의 새 미니 앨범 'NEW : THE FINAL'에는 '이별길(GOODBYE ROAD)'을 비롯해 '내가 모르게(DON'T LET ME KNOW)', '좋아해요(ADORE YOU)', '꼴좋다(PERFECT)' 등 총 4곡이 수록됐으며 4곡 모두 리더인 비아이가 작사, 작곡을 맡아 눈길을 끌고 있다.

올 한해 세 번의 기습 컴백을 알리며 남다른 행보를 걷고 있는 아이콘. 상반긱 가요계를 뒤흔든 히트곡 '사랑을 했다', 파격 콘셉트를 시도한 '죽겠다'에 이어 '이별길'로 또 다시 인기 열풍을 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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