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유엔군 참전용사 등 靑 초청… 평화 위한 헌신에 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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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서 열리는 첫 국군의날 경축연…장병들 예우의 뜻 담아
대형 초코파이와 햄버거로 만든 케이크 커팅에 폭소 터지기도 문재인 대통령은 국군의날인 1일 현역과 예비역 장병 등을 청와대로 초청해 국군의날 경축연을 개최하고 오찬을 함께했다.
제70주년 국군의날을 맞아 유엔군 참전용사와 보훈단체 유족회 대표 등도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경축연은 청와대에서는 처음 열리는 행사였다.
지금까지 경축연은 오전에 열리는 국군의날 기념식과 연계한 오찬으로 진행됐으나 현역과 예비역 장병들에게 제대로 된, 따뜻한 한 끼를 대접하자는 뜻에서 이번에는 특별히 영빈관에서 예우를 갖춰 열리게 됐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이번 경축연은 '우리 모두는 국군이었거나 국군이거나 국군의 가족입니다'라는 표어와 함께 진행됐다.
청와대는 "발전된 우리나라가 있기까지 희생하고 도와준 국군 및 유엔군 참전용사, 모든· 국민이 국군이었거나 국군 가족으로 기여한 데 감사의 의미를 담았다"고 전했다. 경축연이 시작되기 전 행사장인 영빈관 입구에는 국방부 전통의장대가 사열해 군 장병과 참전용사들을 맞았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 등 군 관계자와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정의용 안보실장, 장하성 정책실장을 비롯한 청와대 참석자 등 총 250여 명이 입장을 마친 다음 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행사장에 들어섰다.
문 대통령 부부는 헤드테이블에 앉은 참전용사들과 악수하며 인사를 나눴다.
정 장관은 인사말에서 "인생 70세면 고희라고 해서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듯 국군의 날 70주년도 매우 특별한데, 이는 지난 70년 동안 국군과 함께한 국민이 계셨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정 장관은 이날이 국군의날 70주년과 동시에 한미동맹 65주년임을 상기하면서 "주한미군은 앞으로도 국군의 가장 든든한 친구로서 한반도 평화·번영을 위한 길을 걸어갈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정 장관이 포도주스로 "한반도의 평화·번영을 위하여"라고 건배사를 제의하자 참석자들은 "우리 국군"이라고 화답했다. 이어진 케이크 커팅 행사에서 문 대통령은 유엔군 참전용사, 재향군인회장 등과 각각 지름이 1m 가량 되는 대형 초코파이, 대형 햄버거로 만든 케이크를 자르면서 크게 웃었고 참석자들은 박수로 분위기를 띄웠다.
경축연의 사회를 본 고민정 부대변인은 "군인들 하면 늘 떠오르는, 장병의 벗인 초코파이와 주머니 사정이 가벼운 장병들을 위해 배를 든든하게 채워주는 햄버거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진 인사말에서 "조국이 부여한 임무를 수행해 온 장병 여러분과 묵묵히 그 길을 뒷받침해 온 가족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강한 국군의 뿌리가 돼주신 6·25 참전용사와 창군 원로들의 헌신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번 경축연에 참석한 유엔군 참전용사는 총 24명으로, 이들은 미국과 영국, 프랑스, 캐나다, 터키, 호주 등에서 가족과 함께 한국을 찾았다.
박희모 6·25참전유공자 회장이 참전 생존자 대표이자 노병 대표로서 감사 인사를 했고 국군의날을 맞아 대통령 부대 표창을 받은 육군 8사단장 방종관 소장이 수상 소감을 전했다.
제70주년 국군의 날 축하연…문 대통령 "어느 때보다 튼튼한 국방 필요" / 연합뉴스 (Yonhapnews)
/연합뉴스
대형 초코파이와 햄버거로 만든 케이크 커팅에 폭소 터지기도 문재인 대통령은 국군의날인 1일 현역과 예비역 장병 등을 청와대로 초청해 국군의날 경축연을 개최하고 오찬을 함께했다.
제70주년 국군의날을 맞아 유엔군 참전용사와 보훈단체 유족회 대표 등도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경축연은 청와대에서는 처음 열리는 행사였다.
지금까지 경축연은 오전에 열리는 국군의날 기념식과 연계한 오찬으로 진행됐으나 현역과 예비역 장병들에게 제대로 된, 따뜻한 한 끼를 대접하자는 뜻에서 이번에는 특별히 영빈관에서 예우를 갖춰 열리게 됐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이번 경축연은 '우리 모두는 국군이었거나 국군이거나 국군의 가족입니다'라는 표어와 함께 진행됐다.
청와대는 "발전된 우리나라가 있기까지 희생하고 도와준 국군 및 유엔군 참전용사, 모든· 국민이 국군이었거나 국군 가족으로 기여한 데 감사의 의미를 담았다"고 전했다. 경축연이 시작되기 전 행사장인 영빈관 입구에는 국방부 전통의장대가 사열해 군 장병과 참전용사들을 맞았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 등 군 관계자와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정의용 안보실장, 장하성 정책실장을 비롯한 청와대 참석자 등 총 250여 명이 입장을 마친 다음 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행사장에 들어섰다.
문 대통령 부부는 헤드테이블에 앉은 참전용사들과 악수하며 인사를 나눴다.
정 장관은 인사말에서 "인생 70세면 고희라고 해서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듯 국군의 날 70주년도 매우 특별한데, 이는 지난 70년 동안 국군과 함께한 국민이 계셨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정 장관은 이날이 국군의날 70주년과 동시에 한미동맹 65주년임을 상기하면서 "주한미군은 앞으로도 국군의 가장 든든한 친구로서 한반도 평화·번영을 위한 길을 걸어갈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정 장관이 포도주스로 "한반도의 평화·번영을 위하여"라고 건배사를 제의하자 참석자들은 "우리 국군"이라고 화답했다. 이어진 케이크 커팅 행사에서 문 대통령은 유엔군 참전용사, 재향군인회장 등과 각각 지름이 1m 가량 되는 대형 초코파이, 대형 햄버거로 만든 케이크를 자르면서 크게 웃었고 참석자들은 박수로 분위기를 띄웠다.
경축연의 사회를 본 고민정 부대변인은 "군인들 하면 늘 떠오르는, 장병의 벗인 초코파이와 주머니 사정이 가벼운 장병들을 위해 배를 든든하게 채워주는 햄버거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진 인사말에서 "조국이 부여한 임무를 수행해 온 장병 여러분과 묵묵히 그 길을 뒷받침해 온 가족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강한 국군의 뿌리가 돼주신 6·25 참전용사와 창군 원로들의 헌신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번 경축연에 참석한 유엔군 참전용사는 총 24명으로, 이들은 미국과 영국, 프랑스, 캐나다, 터키, 호주 등에서 가족과 함께 한국을 찾았다.
박희모 6·25참전유공자 회장이 참전 생존자 대표이자 노병 대표로서 감사 인사를 했고 국군의날을 맞아 대통령 부대 표창을 받은 육군 8사단장 방종관 소장이 수상 소감을 전했다.
제70주년 국군의 날 축하연…문 대통령 "어느 때보다 튼튼한 국방 필요" / 연합뉴스 (Yonhapnews)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