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은 1일 창업기업 육성플랫폼인 'IBK창공(創工)'의 1기 기업을 선발하고 'IBK창공 구로'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IBK창공은 창업기업이 성공적인 사업모델을 구축할 수 있도록 사무공간을 무료로 제공하고, 최대 5000만원의 초기 투자·저금리 대출·컨설팅·판로개척 등을 지원한다. 1기로는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첨단제조, 문화콘텐츠 등 관련 20개 기업을 선발했고, 6개월간 창업육성 프로그램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기업은행 구로동지점 건물에 문을 연 IBK창공 구로에는 306개 기업이 지원해 15.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날 IBK창공 구로 개소식에는 김도진 기업은행장 외에도 민병두 국회 정무위원장, 최종구 금융위원장, 선발기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

최 위원장은 "IBK창공은 금융기관과 창업기업의 긴밀한 연결을 위해 은행공간에 창업기업을 입주시키자는 아이디어에서 탄생했다"며 "기업과 은행의 장기적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윈-윈(Win-Win) 모델"이라고 말했다.

김 행장은 “최종 선발기업에 최적의 금융지원과 최고의 창업육성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기업은행은 창업·벤처기업이 혁신모험펀드 또는 창업투자회사 등으로부터 투자금을 유치하면 기업은행이 저리로 대출을 지원해주는 창업·벤처기업 대상 특화상품인 ‘IBK벤처투자매칭대출’을 이날 출시했다.
기업銀, 창업기업 육성 'IBK창공 구로' 개소…금융위원장 "윈윈 모델"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