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나타·K5 줄었는데…'부활 조짐' 말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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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리부 9월 중형세단 나홀로 성장
올들어 첫 2000대 돌파
추석맞이 11% 할인 효과
올들어 첫 2000대 돌파
추석맞이 11% 할인 효과

1일 한국GM 및 업계에 따르면 말리부는 9월 한 달간 2290대가 팔리면서 지난 8월(1329대) 대비 큰 폭으로 늘었다. 작년 동월(2190대)과 비교해도 증가한 수치다.
특히 현대·기아차가 쏘나타, K5의 가솔린, 디젤, LPG(액화석유가스) 등 다양한 엔진 라인업을 구성한 것과 달리 한국GM은 말리부의 가솔린 엔진 한 가지만 운영하고 있다. 쏘나타, K5는 택시, 렌터카 등 영업용이 많은 점을 고려하면 일반 자가용 판매량은 말리부가 우위를 보였다는 평가다.
한국GM 관계자는 "지난달 국내영업본부에 확인한 결과 가솔린 모델만 분류하면 말리부가 동급 가솔린 가운데 가장 많이 팔렸다"며 "경쟁 모델보다 가격이 약간 더 비싼 단점을 지난달 공격적인 프로모션으로 만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19년형 말리부 부분변경 출시를 앞두고 판매량이 회복돼 고무적"이라고 덧붙였다.
한국GM은 경차 스파크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팔리는 말리부의 마이너 체인지 모델을 올 11월께 출시하고 연말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2019년형 말리부는 디자인 변경과 편의사양 개선, 디젤 라인업 등이 추가될 예정이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