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우 음주운전, 변호사가 9명?…법원 "깊이 반성해 관대한 처벌"
채널A 예능프로그램 `하트시그널` 시즌2에 출연했던 셰프 김현우(32) 씨가 세 번째 음주운전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7단독 홍기찬 부장판사는 지난달 20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 운전) 혐의로 기소된 김현우에게 벌금 1천만원을 선고했다.

김현우는 지난 4월 22일 오전 3시께 서울 중구 황학동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레인지로버 승용차를 약 70m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김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238%로 `면허 취소` 수치였다.

재판부는 "경위에 참작할 만한 사정이 있는 점, 깊이 반성하고 재범 방지를 다짐하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해 이번에 한해 벌금형의 관대한 처벌을 하기로 한다"고 밝혔다.

김현우는 과거에도 두 차례 음주 운전으로 적발돼 2012년 11월 400만원을, 이듬해 4월에는 벌금 800만원을 선고받은 바 있다.

한편 김현우의 이번 음주운전 사건에 대형로펌 변호사 9명이 선임됐다는 보도가 나와 주목된다.

스포츠경향은 이날 김현우 음주운전 사건을 수임한 변호사가 대형로펌 9명의 변호사로 구성된 `매머드급`이라면서 이중에는 대기업 총수 사건이나 거물급 정치인을 다룬 변호사들도 포함됐다고 전했다.

검찰은 법원 판결에 불복해 항소장을 제출한 상태로 알려졌다.

김현우 음주운전 (사진=채널A)

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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