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은 제10기 농업대학에서 ㈔한국농경문화원이 인증하는 자연발효식초 제조사 21명을 배출했다고 2일 밝혔다.

군은 올해 초 제10기 함평군 농업대학에 농산물 가공반을 개설하고 42명을 대상으로 총 22회에 걸쳐 식품위생법규, 재료학, 가공학, 발효학 등의 이론교육과 곡주제조, 식초제조 등의 실습교육을 실시했다.

군 관계자는 "전통적인 누룩을 이용한 곡주, 효모를 이용한 과실주 등 공동실습 과정을 직접 가정에서 발효해보고 실패와 성공사례를 서로 공유하며 교육만족도를 높였다"고 말했다.

군은 이번 과정이 유통 후 제 값을 받지 못하는 떫은 감이나 무화과 등 지역특화작목의 부가가치를 향상시킬 것으로 보고 있다.

함평=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