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변수에 '안전자산' 금 강세

국제유가는 2일(현지시간)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0.07달러(0.1%) 하락한 75.2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선물거래소(ICE)의 12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4시 현재 배럴당 0.33달러(0.39%) 내린 84.6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의 무역협정 타결과 맞물려 국제유가가 전날 3% 안팎 급등한 탓에 가격부담이 부각된 것으로 분석된다.

국제금값은 1%대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15.30달러(1.3%) 오른 1,20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탈리아발(發) 변수로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안전자산인 금 시장으로 투자심리가 쏠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이탈리아의 유로존 탈퇴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이탈리아 금융시장이 요동쳤고, 유럽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국제유가, 가격부담 속 숨고르기… WTI 0.1%↓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