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금살금 오르는 금리…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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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테크 전략 수정하라
변동형과 금리 차이 크게 줄어
기존 대출자도 갈아타기 고려를
변동형과 금리 차이 크게 줄어
기존 대출자도 갈아타기 고려를


전문가들은 현시점에서는 고정금리 대출이 더 유리할 것으로 분석했다. 한 시중은행 여신담당 부행장은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리면 변동금리 주담대 금리는 연 5%를 돌파할 것”이라며 “금리 상승기가 상당 기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대출 규제가 강해지는 분위기인 만큼 고정금리를 선택하는 편이 낫다”고 말했다. 기존 대출자도 장기 고정금리 상품으로 갈아타는 것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도 있다. 다만 기존에 변동금리로 대출을 받았다면 현재 금리와 대출 상환에 따른 중도상환수수료를 따져 고정금리로 갈아탈지를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다른 시중은행 대출담당자는 “향후 금리 인상이 두 차례만 이뤄져도 변동금리가 지금 고정금리보다 높아지게 된다는 점에서 2~3년 이상 주담대를 이용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면 고정금리를 택해야 할 때”라며 “다만 만기가 3년 이내로 단기간에 상환이 가능한 경우 금리 상승을 고려하더라도 6개월 변동금리가 유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