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한국형TDF 시리즈는 가입자의 예상 은퇴 연도에 따라 2015, 2020, 2025, 2030, 2035, 2040, 2045 등 총 7개 펀드로 나뉜다. 7개 펀드의 수탁액 규모는 올 1월 3000억원, 3월 4000억원을 돌파하더니 지난 2일 기준 5008억원으로 늘어났다. 7개 펀드 중 주식 편입 비중이 가장 높은 2045 펀드는 설정 이후 21.14%, 최근 1년간 5.08%의 수익을 냈다.
회사 측은 글로벌 분산투자를 통해 변동성을 최소화하는 데 운용 역량을 집중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삼성 한국형TDF는 미국 자산운용사 캐피털그룹의 13개 펀드에 분산투자한다. 미국, 유럽, 신흥국 등 70여 개국 1200여 개의 글로벌 주식과 채권에 투자해 변동성을 낮추면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북미 49%, 유럽 31%, 아시아 15% 등의 비중으로 투자한다. 국내 주식은 전 세계 시가총액 대비 비중(1~2% 내외)대로만 편입하고 있다.
마지혜 기자 loo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