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수자인' 등 웃돈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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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연말 입주하는 청라 대광로제비앙 전용 82㎡ 프리미엄은 최근 한 달 사이 6000만원가량 올랐다. 지난 7월까지만 해도 분양가격(기준층 3억4200만원)에 3000만원 정도 더한 3억7000만원에 거래됐지만 지난달 4억1200만원에 손바뀜했다. 현재 호가는 4억6200만원(프리미엄 1억2000만원)까지 올랐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청라국제도시에 일자리와 교통 호재가 겹쳤다고 평가했다. 청라국제도시에 추진 중인 국제업무단지 ‘G시티(글로벌 스마트시티)’에는 구글, LG 등 글로벌 기업들이 입주할 전망이다. 최근 외국투자기업 인베스코, JK미래,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G시티 프로젝트는 사업비 4조700억원을 들여 2026년까지 스마트 업무단지와 스마트 지원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약 1조20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청라 국제금융단지 조성사업도 연내 핵심 오피스 착공을 시작으로 본격화된다.
하나금융지주도 인천 청라국제도시로 본사를 이전하는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1단계 사업인 통합데이터센터를 지난해 6월 완공 후 가동하고 있고, 2단계 사업인 글로벌인재개발원이 올 10월 완공될 예정이다. 마지막 단계로 2023년까지 하나금융지주 본사 이전을 완료해 ‘하나드림타운’을 구축할 계획이다. 하나드림타운의 총 사업비는 7300억원, 부지는 24만8000㎡다.
서울로 지하철이 연결되는 교통 호재도 있다. 청라국제도시에서 서울 홍대입구까지 연결하는 서울 지하철 2호선 청라 연장사업이 추진 중이다. 연장될 경우 1시간가량 걸리던 시간이 절반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지하철 7호선과 9호선 연장도 추진되고 있다. 양지영 양지영R&C연구소 소장은 “지하철이 연장되면 1기 신도시 등처럼 서울 위성도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교통과 일자리 호재엔 돌발 변수가 많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