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코노미]"상승세 탄 광주 재개발 '계림3차 두산위브' 투자가치 있다"
분양권 고수들이 입을 모아 이번주 유망 물량으로 꼽은 현장은 광주광역시의 재개발 단지다. 지방에서 드물게 상승세를 타고 있는 광주의 신규 분양인 데다 입지가 뛰어난 정비사업 물량이어서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했다.

3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10월 첫째 주에는 전국 4곳에서 총 3692가구(오피스텔·임대 포함, 도시형생활주택·행복주택 제외)의 1순위 청약접수가 이뤄진다. 당첨자 발표는 15곳, 계약은 14곳에서 진행한다. 모델하우스는 전국 4곳에서 개관할 예정이다. 이 중 3곳이 수도권 현장이지만 유망 물량으로 선정된 곳은 나머지 1곳인 지방 현장이다.

분양권 고수들은 한 목소리로 ‘광주 계림3차 두산위브’를 이번주 유망 분양 물량으로 선정했다. 광주광역시 동구 계림7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아파트다. 최고 24층, 10개 동, 908가구 규모로 들어서며 일반분양은 562가구다.

이주현 월천재테크 대표(필명 월천대사)는 “지방 중 유일하게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광주에서 분양하는 신축 아파트인 만큼 청약통장이 몰릴 것”이라며 “전체 물량의 60%가량이 일반분양 물량인 만큼 로열동·로열층을 노려볼 만하다”고 말했다.

한국감정원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광주 주택 매매가격은 지난달 0.67% 올랐다. 전월 대비 0.29% 상승한 수치다. 남구 봉선동 일대를 중심으로 광주 집값은 올해 들어 급등세다. 상승률을 보면 △1월 0.15% △2월 0.16% △3월 0.23% △4월 0.21% △5월 0.20% △6월 0.14% △7월 0.27% △8월 0.29% 등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계림동 일대는 대규모 정비사업이 추진 중인 지역이어서 미래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1만2000여 가구 대규모 아파트촌으로 변신한다. ‘광주 계림3차 두산위브’는 2007년 2월 입주한 계림 두산위브, 2015년 12월 분양한 광주 계림2차 두산위브에 이은 세 번째 아파트로 2200여 가구 규모의 브랜드 타운을 형성할 전망이다.

구도심 지역인 만큼 생활 인프라가 풍부하게 갖춰져 있어 주거 편의성이 높다. 1km 거리에 롯데백화점, NC백화점과 홈플러스·이마트 등이 있다. 지역 최대 도심 상권인 충장로도 인접해 있다. 대인시장, 전자상가도 가깝다. 단지 바로 옆에는 푸른길 공원 산책로가 조성돼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전남대학병원, 조선대학병원 등도 멀지 않은 거리에 있다.
[집코노미]"상승세 탄 광주 재개발 '계림3차 두산위브' 투자가치 있다"
광주 지하철 1호선인 금남로4가역이 주변에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필문대로가 가깝고 동광주 IC를 통해 호남고속도로 접근이 쉽다. 각화 IC를 통하면 제2순환도로를 이용하기 수월하다. 호남고속도로와 제2순환도로가 만나는 문흥JC도 인근에 있다.

반경 1km 이내 계림초, 광주교대 부설초, 충장중, 전남여고, 광주고 등이 밀집해있고 시립 산수도서관이 가까워 교육 환경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광주교대, 조선대, 전남대, 동강대 등 지역 대학 캠퍼스도 멀지 않은 거리에 있다.

‘똑똑한 부동산 투자’의 저자 정지영 씨(필명 아임해피)는 “주변에서 최근 분양한 단지 성적을 보면 수요자의 관심 정도를 파악할 수 있다”며 “지난해 인근에서 분양한 ‘광주그랜드센트럴(계림9구역)은 평균 청약 경쟁률 18대 1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앞서 공급된 단지 분양권에 이미 수천만원 대의 웃돈이 붙은 만큼 시세차익을 노리는 투자수요까지 몰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분양권 스타강사 박지민(필명 월용이) 씨는 “지난해 10월 인근에서 분양한 ‘그랜드센트럴(계림8구역)’ 전용 84㎡ 분양권에 7000만원대 웃돈이 붙어있다”며 “3.3㎡당 1200만원대 이하로 분양한다면 상승 여력이 충분해 투자가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소은 기자 luckyss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