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아마존이 시간당 최저임금을 15달러(약 1만7000원)로 인상하지만 시간제 근로자들에게 매달 지급하던 성과급과 스톡옵션은 폐지한다고 미국 CNBC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렇게 되면 최저임금 인상에도 각종 인센티브가 폐지되면서 일부 종업원은 오히려 소득이 줄어들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아마존은 지난 2일 35만 명이 넘는 미국 아마존 근로자의 시간당 임금을 15달러로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미국 연방당국이 정한 최저임금 7.25달러(약 8170원)의 두 배 수준이다. 지난해 기준 아마존 전체 노동자의 중간임금은 연봉으로 약 2만8000달러다.

오춘호 선임기자 ohc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