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재 바이앤어스 대표 "환자들의 집단지성으로 '좋은 의사' 찾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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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방향 의사검색 앱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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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케어 O2O(온·오프라인 연계) 업체 바이앤어스의 김수재 대표(사진)는 “여러 업체들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데이터를 가공해 정보를 제공하고 있지만 여전히 환자들에게는 부족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2016년 설립된 이 회사는 지난 3월 의사 검색 앱 ‘찾았닥’을 내놨다. 의사가 앱에 등록하는 방법은 두 가지다. 의사가 직접 등록하거나 소비자가 등록하면 된다. 김 대표는 “소비자가 입력하는 정보를 뼈대로 하고 의사가 제공하는 정보를 덧붙이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찾았닥 앱에 등록한 의사는 3500여 명, 업데이트 정보는 8000여 건이다. 월 방문자는 약 1만 명이다.
문제는 소비자가 추가하는 정보의 질이다. 진료를 받지 않았음에도 보상을 받기 위해 거짓 정보를 제공할 위험이 있다. 김 대표는 “소비자가 후기를 작성하려면 의료기관에서 찍은 사진, 영수증 등을 첨부해야 한다”며 “앞으로 QR코드 등을 활용해 작성자가 실제로 병원에 다녀왔는지 엄격히 확인할 것”이라고 했다.
바이앤어스는 미국의 ‘작닥(ZOC DOC)’을 벤치마킹했다. 2007년 설립된 작닥의 기업 가치는 2조원에 달한다. 그는 “좋은 의사를 찾으려는 수요는 한국도 마찬가지라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했다.
임유 기자 free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