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0.38%·일산동구 -0.07%
4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경기지역 아파트값 상승률은 추석 연휴 이후 2주 연속 급격히 줄었다. 9월 셋째주 0.18%이던 상승률은 지난주 0.07%로 축소된 데 이어 이번주(1일 기준) 0.02%로 떨어졌다. 입주 물량과 미분양이 넘치는 평택 아파트값은 0.38% 급락했다. 고양시 일산서구와 일산동구는 각각 0.03%와 0.07% 떨어지며 낙폭을 확대했다. 지난주 보합세를 나타냈던 남양주는 이번주 하락세(-0.03%)로 전환했다. 경기지역 상승세를 이끌던 성남시 분당구 상승률은 지난주 0.13%에서 이번주 0.04%로 급락했다. 인천 아파트값도 지난주 보합에서 이번주 0.02% 하락으로 전환했다.
고준석 신한은행 부동산투자자문센터장은 “서울 인접지역에 3기 신도시가 공급될 예정이다 보니 입지·상품 경쟁력이 떨어지는 수도권 외곽에서 공급 과잉, 집값 하락 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