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하우시스 코웨이 일룸 등 국내 기업들이 잇따라 세계적인 디자인상을 받았다.

세계 디자인賞 휩쓴 LG하우시스·코웨이·일룸
건자재업체 LG하우시스의 벽지 ‘지인(Z:IN)벽지 디아망’(사진)은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2018 IDEA 디자인상’ 홈(home) 부문에서 수상했다. ‘IDEA 디자인상’은 ‘iF 디자인상’ ‘레드닷 디자인상’과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히는 국제 디자인 공모전 중 하나다.

디아망은 기존 벽지 대비 제품 표면의 엠보싱이 두 배 더 깊어 섬세하면서도 입체적인 패턴 구현이 가능하다. 또 무게도 가벼워 시공 편의성을 높인 점이 디자인 혁신성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코웨이의 시루직수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등 6개 제품은 일본의 ‘굿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했다. 굿 디자인 어워드는 일본산업디자인진흥회가 주관하는 국제 디자인 공모전이다. 시루직수 정수기는 제품 전면부의 디스플레이 창을 통해 물 온도 등을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퍼시스그룹의 생활가구 전문 브랜드 일룸은 미국 ‘IDEA’와 일본 ‘굿 디자인 어워드’를 동시 수상했다.

일룸의 대표 아이용 소파 ‘아코’는 2018 IDEA에서 은상을 받았고, 학생방 가구 ‘로이’ 시리즈와 리클라이너 ‘볼케’는 2018 IDEA 파이널리스트와 2018 일본 굿 디자인 어워드에 선정됐다. ‘아코’는 소파 하단을 넓게 디자인해 아이가 뒤로 넘어지는 것을 방지했고, 모든 모서리를 부드럽게 처리해 안전성을 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