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美 경제지표 호조로 상승 마감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가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 호조로 상승 마감했다. 미국 경제에 대한 자신감이 반영되며 국채 금리는 급등세를 보였다.

이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54.45포인트(0.20%) 상승한 2만6828.39를 기록해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S&P500 지수는 2.08포인트(0.07%) 소폭 오른 2925.51에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5.54포인트(0.32%) 뛴 8025.09에 거래를 마쳤다.

고용지표 등 경제지표가 호조세를 보인 것이 미국 경제에 대한 자신감으로 해석되면서 주가가 올랐다. ADP와 무디스의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9월 민간부문의 고용은 23만명 증가했다. 지난 2월 이후 가장 큰 규모로 앞서 시장이 예상한 18만5000만명을 훌쩍 넘어선 수준이다.

경제지표 호조세는 장 초반 증시를 끌어올리는 역할을 했지만, 국채 금리가 급등하면서 장 후반에는 증시 매도세로 이어졌다. 이날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장 후반 10bp(1bp=0.01%포인트) 급등하며 3.14%에 거래됐다. 2011년 이후 최고치 수준이다.

국채 금리가 급등하면서 은행주들의 주가는 올랐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1.4% 상승했고 씨티그룹이 1%가량 올랐다. 은행관련 상장지수펀드인 'SPDR S&P Regional Banking ETF (KRE)' 역시 2.4%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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