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4일 CJ ENM에 대해 기존 미디어, 커머스 사업의 안정적 이익 창출 능력을 기반으로 사업간 시너지가 가시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5만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김소혜 연구원은 "DIA TV와 다다스튜디오를 통해 미디어커머스라는 신규 유통 채널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트래픽 확보와 광고 인벤토리 증가라는 단기적 성과를 넘어 초기 시장 선점 효과 면에서도 긍정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올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7.4% 증가한 4조2700억원으로 추정했다. 그는 "국내외 모든 매체에 노출돼 있는 PIP, MCN, 티빙 등 디지털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어 시장성장률을 상회할 수 있다"며 "음악 부문과 미디어 채널과의 시너지가 나타나면서 주목받지 못했던 음악 사업의 실적이 성장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향후 3년간 연평균 매출액 성장률이 8%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이제 막 본격화하기 시작한 미디어커머스 산업에서 최대 수혜주가 될 수 있음에 주목해야 한다"며 "국내 미디어 사업에서 전례 없는 패러다임을 만들어 나가고 있는 동사에 대해 적극 매수 의견을 제시한다"고 판단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