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뒤테' 한국형 제이슨 본 소지섭에 안방 들썩…MBC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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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뒤에 테리우스' 소지섭 정인선](https://img.hankyung.com/photo/201810/01.17930328.1.jpg)
지난 4일 방송된 MBC 수목미니시리즈 '내 뒤에 테리우스' 7, 8회는 시청률 각각 7.9%, 10.6%(닐슨 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하며 무서운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김본(소지섭 분)의 충격적인 과거사가 시작부터 강하게 몰입시켰다. 3년 전 북한 핵 물리학자 최연경(남규리 분)의 망명 작전이 펼쳐진 이 날, 최연경은 암살자 케이(조태관 분)에게 결국 심장을 저격당했다. 식어가는 최연경을 붙잡고 소리도 없이 눈물을 삼킨 김본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가슴을 아리게 만들었다.
이어 김본 시야에 들어온 한 남자가 포착, 단 번에 암살자임을 눈치 챈 본과 케이의 손에 땀을 쥐는 추격전이 펼쳐졌다. 케이를 맹추격하는 김본의 모습은 암살자 케이보다 더한 살기가 느껴졌다. 결정적인 순간 케이는 돌아서는 동시에 총구를 겨눴지만 김본의 강한 일격에 쓰러졌고 이어진 혈투는 안방극장을 극한으로 이끌었다.
한편, KIS(Kingcastle Information System/킹캐슬아파트 내 아줌마들의 모임)의 활약도 눈길을 끌었다. 준준남매가 엉망으로 만든 문제의 가방을 두고 KIS가 또 한 번 머리를 모아 억대 가방이 거짓임을 밝혀낸 것.
억울해진 고애린은 진용태(손호준 분)의 컴퓨터를 몰래 뒤지는 등 대담한 시도를 감행하는가 하면 물광팩트로 비밀의 방 번호를 추리한 뒤 경우의 수를 따져가며 비밀의 방문을 여는 등 번뜩이는 기지로 회사의 기밀을 파악해갔다. 안방극장도 진용태의 정체가 무엇인지 궁금증에 가속이 붙었다.
방송 말미, 괴한들에게 납치된 애린으로 다시 한 번 긴장감이 치솟았다. 애린의 비명소리는 김본의 요원본색을 제대로 각성시켜 블랙요원 테리우스로 완벽하게 변신, 김본의 쾌속 질주가 숨 막히게 강렬한 엔딩을 선사했다.
과연, 애린을 납치한 이들은 누구인지, 또한 애린을 구하러 간 김본은 어떤 활약을 펼쳐보일지 다음 주 수요일 밤 10시 MBC 수목미니시리즈 ‘내 뒤에 테리우스’ 9, 10회 방송에 관심이 집중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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