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국 증시 하락 여파에 내려…외국인·기관 '팔자'
5일 코스피지수가 미국 증시가 하락한 여파에 내리고 있다. 외국인 및 기관 투자자들은 매도세로 대응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2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08포인트(0.40%) 내린 2265.41에 거래 중이다. 지수는 2260선에서 하락 출발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채권 금리 급등에 따른 매도세에 하락했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00.91포인트(0.75%) 내린 26,627.48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23.90포인트(0.82%) 하락한 2901.61, 나스닥 종합지수는 145.57포인트(1.81%) 밀린 7879.51로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85억원, 92억원 어치 주식을 파는 중이다. 개인은 홀로 399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70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152억원 순매도)를 합해 222억원 매도 우위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 건설업 섬유의복 유통업 서비스업 화학 등이 1%대 내리는 반면 전기전자 은행 전기가스업 등은 강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가 지난 3분기 최대 실적 달성 소식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보다 400원(0.89%) 오른 4만5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5거래일만의 반등이다.

코스닥지수도 하락하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2.85포인트(0.36%) 오른 786.15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9억원과 2억원 어치 주식을 팔았다. 기관은 24억원 규모를 사들이는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상승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10원(0.19%) 오른 113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