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표그룹, 경기 연천지역 고등·대학생에게 장학금 3000만원 전달
건설자재 업체 삼표그룹은 정인욱 학술장학재단과 그룹 계열사인 엔알씨를 통해 경기 연천군에 장학금을 3000만원을 기탁했다고 5일 밝혔다. 어려운 가정환경에도 성실히 생활하는 연천지역 고등학생 18명, 대학생 21명에게 각각 50만원, 100만원씩 전달될 예정이다.

정인욱 학술장학재단은 기업의 사회공헌과 우수인재 발굴을 위해 1993년 정도원 삼표그룹 회장의 선친이자 강원산업그룹의 창업주인 고(故) 정인욱 명예회장이 설립해 삼표그룹과 엔알씨가 운영하고 있다. 정인욱 학술장학재단과 엔알씨는 2007년부터 매년 연천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강흥구 엔알씨 대표는 “학업에 열정이 있으나 가정 형편 때문에 어려움을 느끼는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연천지역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줄 수 있는 다채로운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표그룹은 지난해부터 매년 연천지역 어린이·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환경 미술 캠프인 ‘삼표가 그린(Green) 지구’도 진행하고 있다. 이론 위주 교육에서 벗어나 미니화분·에코백 만들기, 환경 체험 놀이 등 다양한 활동을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