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IET)이 연구개발 지원 사업을 통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의 단점을 개선한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KIET는 2014년부터 지원한 고려대 연구팀의 ‘OLED 광특성 향상 기술’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네이처의 자매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 9월호에 게재됐다고 5일 밝혔다. 연구팀이 개발한 기술은 발광 효율이 낮고 관찰자의 각도에 따라 색과 밝기가 변하는 OLED의 단점을 개선시켜주는 것이다. 연구팀 대표 주병권 교수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에서 이미 사용하고 있는 생산 방식을 활용한 기술이어서 OLED 산업에 빨리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민준 기자 morand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