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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뜨거웠던' 한강변 아파트 속속 '新고가'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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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거래가 '60일' 채워 신고

    반포 전용 84㎡ 30억원 실거래
    '래미안퍼스티지' 59㎡도 20억

    강북 마포·광장동 최고가 가세
    '트리마제' 3.3㎡당 7000만원대
    서울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최근 전용면적 59㎡가 사상 처음으로 20억원을 넘긴 데 이어 84㎡ 역시 30억원에 실거래됐다.  /한경DB
    서울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최근 전용면적 59㎡가 사상 처음으로 20억원을 넘긴 데 이어 84㎡ 역시 30억원에 실거래됐다. /한경DB
    서울 한강변 아파트 단지들에서 사상 최고가 거래가 쏟아지고 있다. 지난여름 급등장에서 거래된 물건들이 속속 실거래 신고 기간인 60일을 채우는 까닭이다. 강남에선 전용면적 59㎡의 매매 가격이 처음으로 20억원을 웃돈 데 이어 전용면적 84㎡ 역시 30억원 선을 넘어섰다. 재건축 대상 아파트의 경우 3.3㎡(평)당 매매 가격이 1억원을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지난달 정부가 부동산 대책을 발표한 후 급매물이 나오고 있어 당분간 실거래 가격이 더 올라가기는 힘들 전망이다.

    ◆전용 59㎡ 20억원·84㎡는 30억원

    5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엔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84㎡의 사상 최고가 거래가 신고됐다. 지난 8월30일 거래된 물건으로 매매 가격은 30억원이다. 이 면적대 아파트가 30억원을 넘겨 거래된 건 사상 처음이다. 이번에 거래된 매물은 한강 조망과는 다소 거리가 있지만 3면 발코니가 적용돼 실사용 면적이 넓은 게 특징인 주택형이다. 발코니를 확장하면 실제 사용하는 면적이 120㎡로 늘어난다. 서울시는 발코니 면적 제한을 하고 있지만 이 아파트는 우수디자인이 적용돼 발코니 규제를 피했다.

    소형 면적인 전용 59㎡의 실거래가도 사상 처음으로 20억원 선을 넘겼다. 전용 59㎡ B주택형이 21억5000만원에 실거래 신고됐다. 단지 가운데 동(棟)에 들어선 주택형이다. 이보다 앞서 ‘래미안퍼스티지’의 같은 면적대가 전용 59㎡ 가운데 처음으로 20억원에 거래됐다. 지난 7월 말 손바뀜한 물건이 실거래 신고 기한인 60일을 거의 꽉 채워 추석연휴 기간에 신고됐다.

    '뜨거웠던' 한강변 아파트 속속 '新고가' 신고
    재건축을 진행 중인 반포주공1단지(1·2·4주구)는 최근 중대형 면적대의 거래 가격이 모두 3.3㎡당 1억원을 넘겼다. 한강변 맨 앞동 전용 140㎡는 45억원에 거래돼 3.3㎡당 1억원을 돌파했다. 지하철 9호선 인근 전용 107㎡ 주택형은 38억원에 손바뀜했다. 3.3㎡당 1억2000만원꼴이다. 이 거래의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매수인은 담보대출을 이용하지 않고 현금으로만 거래했다. 반포동 D공인 관계자는 “제3종일반주거지에 들어선 저층 단지인 데다 대지 지분이 커서 재건축 수익률이 높은 만큼 투자 1순위로 각광받는다”며 “전용 107㎡ 소유주는 새 아파트 전용 59㎡와 84㎡를 ‘1+1’으로 받고도 5000만원가량을 돌려받을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청담동에선 ‘청담자이’ 소형 면적대가 3.3㎡당 8000만원 선을 넘어섰다. 이 아파트 전용 49㎡ 21층과 30층 물건이 각각 16억8000만원에 실거래됐다.

    ◆강북 59㎡도 10억원은 기본

    강북 한강변에선 전용 84㎡가 15억원 전후, 59㎡가 10억원 전후에서 실거래됐다. 용강동 ‘래미안마포리버웰’ 전용 59㎡는 지난달 11억8000만원에 거래돼 처음으로 10억원 선을 넘겼다. 직전 거래이던 9억원 대비 2억원가량 오른 가격이다. 전용 84㎡는 단지 뒤편 11층 매물이 14억9000만원에 손바뀜하면서 최고가를 썼다. 밤섬 인근 현석동 ‘래미안웰스트림’도 중소형 면적대가 모두 최고가를 썼다. 전용 84㎡ 22층과 28층 매물이 각각 13억5000만원에 팔렸다. 전용 59㎡는 1층이 9억9000만원에 거래되면서 10억원 선에 다가섰다. 옥수동 ‘래미안옥수리버젠’ 전용 59㎡는 올여름부터 본격적으로 10억원을 넘겼다.

    학군이 뛰어나 인기가 높은 광장동 ‘광장힐스테이트’ 전용 84㎡는 13억7500만원에 거래돼 최고가를 썼다. 한강을 남향으로 조망할 수 있는 인근 ‘극동2차’ 역시 연거푸 신기록 행진 중이다. 전용 126㎡가 8월 중순 14억원에 거래된 데 이어 지난달 27일엔 14억5000만원으로 최고가를 썼다.

    성수동 ‘트리마제’는 강북 최고가 아파트 자리를 굳히는 중이다. 이 아파트 전용 84㎡는 23억5000만원에 실거래돼 강북에서 유일하게 20억원 선을 넘겼다. 초소형인 전용 25㎡는 지난여름 8억원에 거래됐다. 전용 69㎡는 19억5000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두 주택형 모두 3.3㎡당 7000만원꼴이다.

    이상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인기 주거지역에선 새 아파트 입주가 상승 촉매로 작용할 수 있다”며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입주하는 개포동의 경우도 신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전형진 기자 withmol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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