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도 구매한다
주 52시간 근로제로 취미 중개 플랫폼 이용자 89%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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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극적으로 ‘힐링(마음의 치유)’을 찾아 나서는 밀레니얼 세대 덕분에 새롭게 뜨는 시장도 있다. 안마의자 등을 갖춰놓고 음료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힐링 카페가 대표적이다. 2015년 4월 서울 홍익대 앞에 첫 매장을 연 미스터힐링은 창업 3년 반 만에 가맹점 수가 100개를 넘어섰다. 이곳에선 1만3000원을 내면 50분간 안마의자에 앉아 자거나 음료를 마실 수 있다. 박정훈 미스터힐링 매니저는 “처음엔 20대 대학생 사이에서 이색 데이트를 할 수 있는 장소로 입소문이 났는데 2016년부터는 직장인 수요가 늘어 종로 마포 등 사무실이 많은 지역에 지점을 집중적으로 배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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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면산업협회 관계자는 “지금 당장 빠르게 쉬는 것에 대한 선호가 밀레니얼 세대에서 뚜렷하게 나타난다”며 “편의점에서 삼각김밥을 사듯 빠르게 휴식을 구매할 수 있는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아란 기자 ar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