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1표 비밀투표…재적이사 과반수 득표자 후보 선출
서울대 총장 최종후보 11월 27일 이사회서 선출
총장 최종 후보 사퇴로 다시 치러지는 제27대 서울대 총장선거의 최종 후보 1인이 11월 27일 이사회에서 선출될 전망이다.

이사회는 5일 학내구성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11월 27일 이사회에서 토론을 진행한 뒤 최종 총장 후보 1인을 선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사회는 11월 16일 총장추천위원회 활동결과를 보고받고, 그달 26일 총장 후보 3인에 대한 면접을 진행한다.

이사회 총장후보 선출 투표는 제26대 총장선거와 지난 6월 실시한 총장선출 방식과 동일하게 이사 1인 1표(무기명 비밀투표)로 진행된다.

재적이사 과반수 득표자를 최종 후보로 선출한다.

이사회는 "심도 있는 면접과 충분한 이사회 토론 시간을 보장하기 위해 면접일과 총장선출일을 분리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총장선거 때는 이사회가 후보 3인을 면접하고 바로 투표를 진행한 바 있다.

서울대는 지난 7월 총장 최종 후보인 강대희(56) 의과대학 교수가 성희롱 논란 등으로 후보에서 사퇴하면서 제27대 총장선거를 다시 진행 중이다.

총장 후보는 강태진 서울대 공과대학 명예교수, 이우일 공과대학 교수, 김명환 자연과학대학 교수, 전 국회의원인 오세정 전 자연대학장, 최민철 수의과대학 교수, 정근식 사회과학대학 교수, 남익현 경영대학 교수, 박은우 농업생명과학대학 교수 등 8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