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산간·영동 남부 12시 태풍주의보→경보 대치
강원지방기상청은 6일 낮 12시를 기해 강원 중부·남부산지와 정선, 삼척, 동해, 강릉, 태백에 발효한 태풍주의보를 태풍경보로 대치했다.

동해 중부 앞바다와 먼바다에 발효한 태풍주의보도 같은 시각 태풍경보로 격상했다.

강원북부산지와 속초, 고성, 양양, 영월지역은 태풍주의보가 계속 발효 중이다.

5일부터 이날 정오까지 강수량은 삼척 궁촌 227.5㎜, 삼척 198㎜, 태백 182.2㎜, 동해 174.4㎜, 강릉 157㎜, 양양 139㎜, 속초 112.2㎜ 등이다.

한강 수위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팔당댐은 현재 수문 5개를 3.5m 높이로 열고 초당 1천270t의 물을 방류 중이다.

강릉 옥계와 삼척, 동해, 설악산에는 순간 최대 초속 23m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었다.

기상청은 강원지역에 시간당 30∼50㎜ 이상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고 영동지역에는 150㎜ 이상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동해안에 높은 물결이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많겠고 내일까지 폭풍해일 가능성이 있겠다"며 "해안가 안전사고와 침수피해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