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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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후 3시 서울 혜화역 1번출구 앞에서 수사기관과 법원의 성차별적 수사와 판결을 규탄하는 5차 항의 집회가 열린다.

주최 측인 '불편한 용기'는 "남성의 성폭행에 집행유예를 선고하거나 불법촬영 범죄에 벌금형을 선고하는 등 관대한 판결을 내리면서 '홍대 몰카 사건'의 가해 여성에게는 초범인데도 실형을 선고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불편한 용기 측은 앞서 4차례의 집회에서 ▲1차 시위 1만2000명 ▲2차 시위 4만5000명 ▲3차 시위 6만명 ▲8월4일 4차 시위 7만명이 각각 운집했다고 집계했다.

집회신고서를 접수한 서울 혜화경찰서에 따르면 불편한 용기는 5차 집회를 1만3000명의 인원으로 신고했다.

한편 이날 집회 참가자들은 삭발 퍼포먼스 대신 '문자 총공' 퍼포먼스를 진행하기로 했다.

주최측에 따르면 문자 퍼포먼스는 현직 국회의원을 대상으로 '여성혐오범죄 처벌을 강화하라'는 취지의 메시지를 보내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들은 이날 오후 4시에 문자를 보낼 국회의원의 번호를 공개하고 '편파판결 편파수사 방지, 불법촬영을 비롯한 여성혐오범죄 처벌을 강화하도록 법 조항을 제정하라. 국가는 대한민국 절반인 여성의 분노에 대답하라'는 메시지를 동시에 보낼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