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이 지난 6일 저녁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연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2018’(사진)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제25호 태풍 ‘콩레이’ 여파로 취소 위기를 맞았다. 한화는 서울세계불꽃축제에 맞춰 입국한 외국인 관광객과 관련된 소상공인들을 감안해 예정대로 행사를 했다. 때마침 이날 오후부터 비가 멈추고 바람도 약해지면서 계획대로 행사가 치러졌다. 한국과 스페인, 캐나다 3개국 불꽃팀은 10만여 발의 다채로운 불꽃을 쏘아 올려 100만여 명의 관람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서울세계불꽃축제는 2000년부터 시작한 한화그룹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 한화가 한 해 행사에 투입하는 비용은 70억원에 이른다. 행사 종료 후에는 700명의 한화그룹 임직원들로 구성된 한화봉사단과 시민 자원봉사자 등 총 1400명이 쓰레기를 수거하는 ‘클린캠페인’도 벌였다. 한화그룹 임직원들은 콩레이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복구를 위해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