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신도시 매매가 고공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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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조타운·백화점 등 공사 한창
조정대상지역 지정됐지만
'똑똑한 한 채' 수요 대거 몰려
분양권에도 6억~7억 웃돈 붙어
조정대상지역 지정됐지만
'똑똑한 한 채' 수요 대거 몰려
분양권에도 6억~7억 웃돈 붙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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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경기 수원시 이의동 자연앤힐스테이트(전용면적 84㎡)가 지난달 10억2000만원에 거래됐다. 이 아파트는 8·2 부동산 대책에도 9억5000만~10억원대에 거래가 꾸준히 이뤄졌다. 광교e편한세상(전용 114㎡) 또한 지난달 11억4000만원에 거래되면서 기존의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의동 A공인 관계자는 “광교신도시에서 이른바 똘똘한 한 채로 갈아타려는 분위기”라며 “매물이 좀처럼 나오지 않지만, 대기 수요가 많다 보니 거래가 바로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힐스테이트 광교, 래미안 광교 등 중형 단지들은 지난달 아예 매물도 거래도 없었다는 게 그의 얘기다.
아파트뿐만 아니다. 주거용 오피스텔인 ‘광교컨벤션 꿈에그린’은 분양권에 웃돈이 2억원 이상 붙었다. 최근에는 호가이긴 하지만 로열층에서 분양가에 3억원이 넘는 프리미엄이 붙은 9억7000만원의 매물이 등장했다. 또 다른 공인중개사는 “수원 내에서뿐만 아니라 경기도 전반에서 매물 문의가 있다. 조정대상지역 지정과 상관없을 정도로 시장이 달아올랐다”며 “신분당선 인프라에 호수공원 주변 공사가 막바지에 이르면서 더욱 호가가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