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100일 이철우 경북지사 기업현장방문
민선 7기 취임 100일을 맞은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8일 지역일자리 현장을 찾는다. 기업경영자와 현장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서다.

이 지사는 첫 일정으로 2014년 인천(남동공단)에서 구미 제2공단으로 옮겨 온 섬유기업인 윈텍스를 찾는다. 윈텍스는 국내 최초로 기능성 의자 신소재인 메쉬 직물을 개발해 사무용 의자에 사용되는 통풍용 등받이를 생산해, 매출의 65% 이상을 미국, 유럽, 중국 등 해외로 수출하는 소재부품 기업이다.

지난해에는 매출액 200여억 원을 달성해 지역을 대표하는 강소기업으로 자리잡았다. 이른 아침 현장을 찾는 이 지사는 하루를 시작하는 기업 직원들과 조찬을 함께 하며 애로사항을 청취할 예정이다. 지방으로의 이전을 꺼리는 수도권 기업의 지방이전 성공사례 본보기가 돼준데 대한 감사의 뜻도 전할 계획이다.

이 지사는 이어 문경시 유곡동에 위치한 수제맥주 제조사 ‘가나다라브루어리’도 방문한다.
가나다라브루어리는 문경 오미자를 활용해 수제맥주를 제조하는 업체다.

수제맥주 제조와 운영을 맡고 있는 김억종 이사와 김만종 팀장은 형제로 도시에서 고향으로 돌아와 직접 오미자 농사를 지으며 오미자 와인과 수제맥주를 개발했다. 올해 매출은 15억원이 예상된다. 안동=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