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경산 하양지구 호반베르디움과 경산 하양지구 우미린
(왼쪽부터) 경산 하양지구 호반베르디움과 경산 하양지구 우미린
대구 도시철도 1호선 하양역(가칭)이 개통예정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경북 경산 하양지구에서 새 아파트가 분양된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신규 택지지구로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중견건설사의 대표격인 호반건설과 우미건설이 나란히 출사표를 냈다. 두 회사의 아파트는 규모와 입지에서 비슷한데다, 오는 12일에 같은 날에 모델하우스를 개관한다. 당첨자 발표일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다르다면 한 통장으로 두 번의 청약기회가 있다.

경산 하양지구는 경북 경산시 하양읍 서사리, 양지리, 도리리, 금락리 일원에 48만여 ㎡의 규모로 조성된다. 2020년까지 약 5000여 가구의 공동주택 및 단독주택이 공급되는 자리다.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역이 2021년말 개통 예정이다. 계획대로 연장이 된다면 하양역에서 대구 주요 지역을 30~40분대에 접근할 수 있게 된다.

기존 4번 국도를 이용해 대구와 영천 등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총 7.31㎞의 하양읍 부호리(국도4호선)에서 와촌면 소월리(지방도909호)를 잇는 도로가 조성되면 향후 경산지식산업지구로의 교통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하양지구는 무학중·고교, 하양여중·고교, 대구가톨릭대, 경일대, 대구대 등도 있어 교육 여건이 잘 갖춰져있다. 단지 바로 옆으로는 조산천, 공원용지, 장군산 등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경산시립도서관, 경산시문화회관, 하양시외버스터미널, 메가박스(경산하양점), 하양삼성병원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인근에는 경산지식산업지구와 경산4일반산업단지가 있다. 경산지식산업지구는 총 면적 약 380만㎡에 차세대 건설기계·부품, 첨단메디컬·의료기기, 연구시설이 융합된 첨단지식산업지구로 조성된다. 2015년 기공식이 개최된 이후 내년 상반기 1단계 준공을 앞두고 있다. 2단계는 2022년까지 조성될 예정이다. 경산4일반산업단지는 총면적 약240만㎡에 신소재 산업, 탄소융복합산업 등의 업종들이 계획됐다.

호반건설은 하양지구 A1블록에 ‘경산 하양지구 호반베르디움’을 분양한다. 총 655가구로 전용면적별로는 ▲84㎡A 321가구 ▲84㎡B 169가구 ▲98㎡ 165가구 등이다. 입주예정일은 2021년 4월 예정이다.

커뮤니티 시설에는 피트니스 클럽, 실내 골프연습장, 키즈클럽, 독서실, 탁구장, 카페테리아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각 주거동 1층 주출입구에 무인택배 시스템이 적용되고, 홈 IoT 플랫폼 및 AI시스템도 제공된다. 단지의 전가구에 4베이 구조가 적용된다. 가변형 벽체를 활용해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소비자가 원하는 공간 구성이 가능하다. 드레스 룸, 주방 팬트리, 현관 팬트리 등 다양한 수납공간이 제공된다.

우미건설은 A2블록에서 ‘경산 하양지구 우미린’을 분양한다. 단지는 전용면적 84~113㎡의 737가구다. 단지에는 이웃들과 담소를 나누거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카페Lynn(맘스스테이션 겸용), 다목적 체육관, 휘트니스 센터, 실내 골프연습장 등 다양한 커뮤니티시설과 남녀 구분 독서실, 어린이문고 등 교육특화시설, 무인택배시스템, 신재생에너지 시스템 등이 도입될 예정이다. 전가구를 남향 위주의 판상형 4베이로 설계했다. 워크인 수납장, 알파룸, 팬트리, 드레스룸 등 수납공간도 강화했다. 일부 세대의 경우 테라스 특화설계가 적용된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