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의 블록체인 계열사 그라운드X는 자체 개발한 글로벌 퍼블릭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Klaytn)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고 8일 밝혔다.

클레이튼은 블록체인 기술에 친숙하지 않은 이용자도 자연스럽고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기존 플랫폼이 가진 이용자 경험(UX)의 한계점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그라운드X는 설명했다.

또 많은 이용자가 쓸 수 있도록 속도와 성능을 올렸다.

비트코인이 약 1시간, 이더리움이 몇 분씩 걸리는 거래를 1초 안팎으로 줄였고, 초당 거래내역수(TPS)는 1천500까지 끌어 올렸다.

그라운드X는 현재 파트너 10여곳과 함께 클레이튼을 시험 운용하고 있다.

오는 10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블록체인 위크'(SFBW)에서 블록체인 개발자 및 서비스 기업을 대상으로 발표회를 연다.

그라운드X 한재선 대표는 "블록체인 대중화를 위해 대규모 이용자를 확보한 서비스가 등장해 블록체인 기술의 가치와 유용성을 증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파트너들과 완성도 높은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 공개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