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옷 입은 드라마…안방극장은 지금 멜로 '대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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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늘한 가을을 맞아 차갑게 식은 여심을 로맨틱하게 채울 멜로 드라마가 돌아왔다. SBS '여우각시별', tvN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 JTBC '제3의 매력', '뷰티인사이드'가 스타트를 끊었고, KBS2 '최고의 이혼'이 후발주자로 나섰다. 치열한 멜로드라마 대전의 승자는 과연 누가 될까?
◆ 괴력남 이제훈의 판타지 멜로 '여우각시별' 이제훈, 채수빈 주연의 '여우각시별'은 인천공항을 배경으로 비밀을 지닌 의문의 신입직원 이수연(이제훈 분)과 애틋한 사연을 품은 사고뭉치 1년차 직원 한여름(채수빈)이 사람들과 부딪히면서 서로의 결핍과 상처를 보듬는 감성 멜로 드라마다.
지난 1일 첫 방송된 이 작품은 드라마계 ‘미다스의 손’ 강은경 작가와 ‘히트작 제조기’ 신우철 감독의 5년 만의 조합으로 진가를 발휘했다.
강은경 작가 특유의 몰아치는 필력이 빛을 발하며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전개가 이어지는 가운데, 신우철 감독의 세련된 영상미와 생동감 넘치는 고퀄리티 CG 효과가 60분을 압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타이틀롤인 이제훈은 특별한 능력을 숨긴 채 평범하게 살아가고픈 이수연의 내면을 섬세하게 표현해내며 여심을 녹였고, 채수빈은 업무에서 인정받기 위해 노력을 거듭하는 ‘현실 캐릭터’로 특별한 공감을 자아냈다. 매주 월,화 10시 방송.
◆ 서인국의 새로운 얼굴…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
군 면제 논란 후 1년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 서인국은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로 성숙해진 면모를 과시했다.
이 작품은 2002년 후지TV에서 방영돼 인기몰이를 했던 기무라 타쿠야, 후카츠 에리 주연의 동명의 원작을 리메이크 했다.
‘고교처세왕’ 유제원 감독이 연출을 맡은 한국판엔 지난해 좌측 발목 골연골 병변 사유로 입대 사흘 만에 제대한 배우 서인국과 ‘이번 생은 처음이라’를 통해 신 로코퀸으로 거듭난 정소민이 호흡을 맞춘다.
드라마는 괴물이라 불린 위험한 남자 무영(서인국 분)과 그와 같은 상처를 가진 여자 진강(정소민 분) 그리고 무영에 맞서는 그녀의 오빠 진국(박성웅 분)에게 찾아온 충격적 운명의 미스터리 멜로 장르다.
‘일억개의 별’ 1-2회에서는 자유롭고 위험한 괴물 김무영(서인국 분)의 강렬한 등장과 함께 그와 각기 다르게 조우하는 유진강(정소민 분)-유진국(박성웅 분)-백승아(서은수 분)의 모습이 담겨 시선을 끌었다.
특히 일련의 만남을 통해 부딪히면서 서로에게 강렬하게 끌리는 김무영-유진강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가운데 과연 두 사람의 관계가 원작처럼 그려질지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매주 수,목 9시 30분 방송.
◆ 가장 뜨겁고 차가운 현실 로맨스, '제3의 매력' '현실 로맨스'를 표방하는 '제3의 매력'은 스물의 봄, 스물일곱의 여름, 서른둘의 가을과 겨울에 만난 두 남녀, 온준영(서강준)과 이영재(이솜)의 12년 연애사를 통해 운명적인 연애의 완성보다 상처를 주고 받는 속살을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영화 '감기' 박희권 작가와 영화 '멋진 하루' 박은영 작가가 공동 집필했고, 드라마 '풀하우스', '그들이 사는 세상', '프로듀사' 표민수 PD가 연출을 맡았다.
‘너도 인간이니' 종영 후 연달아 '제3의 매력'으로 돌아온 서강준은 못생김을 연기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이목을 끌고 있다.
사랑에 푹 빠진 서강준의 모습은 가을밤 설렘 지수를 높였다. 스무 살의 너드미를 벗어던진 자신감이 넘치고 적극적인 스물일곱 살의 온준영을 연기하는 서강준은 로맨틱함으로 중무장하여 시청자들을 매료시키는 중이다.
'눈빛 장인' 서강준의 감성 깊은 멜로 눈빛에 대한 시청자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안정적인 연기력을 바탕으로 한 현실 남친같은 행동은 드라마의 로맨틱 지수를 끌어올리며 대리 설렘을 선사한다. 매주 금,토 11시 방송.
◆ 멜로장인 서현진X이민기 '뷰티인사이드' 서현진, 이민기 주연의 ‘뷰티 인사이드’는 한 달에 일주일 타인의 얼굴로 살아가는 톱스타 한세계(서현진 분)와 일 년 열두 달 타인의 얼굴을 알아보지 못하는 항공사 본부장 서도재(이민기 분)의 마법 같은 로맨스를 그린다.
원작의 감성적인 결 위에 유쾌한 재미를 더한 ‘쌩판 초면 로맨스’는 단숨에 시청자들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방송 직후 관련 클립 영상들이 각종 동영상 사이트 1위를 싹쓸이하는 등 큰 사랑을 받은 ‘뷰티 인사이드’가 이번 화제성 지수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저력을 입증했다.
방송 첫 주의 19,516점은 점수 자체로도 2017년 이후 방송된 JTBC 드라마 중 가장 높은 성적이다. 더할 나위 없는 퍼펙트 케미로 시청자들의 연애 세포를 자극한 서현진과 이민기도 드라마 출연자 순위에서 1, 2위를 휩쓸며 ‘뷰티 인사이드’에 쏟아진 관심과 인기를 실감케 했다.
첫 주 방송만으로 화제성 지수 1위를 석권하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낸 ‘뷰티 인사이드’가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로맨스 전개를 시작했다.
한세계와 서도재는 인연인지 악연인지 모를 만남을 시작해 서로의 비밀에 가까워졌다. 지루할 틈 없는 전개 속 아슬아슬한 긴장감과 절묘한 로맨틱 텐션이 짜릿한 설렘을 선사하고 있다. 여기에 한세계와 서도재의 관계에 주목하기 시작한 강사라(이다희 분)와 한세계의 비밀을 지켜주는 특급 절친 류은호(안재현 분)의 만남 역시 기대 심리를 자극한다. 매주 월,화 9시 30분 방송.
◆ 당신의 결혼은 안녕하십니까? '최고의 이혼' 믿고 보는 배우 차태현과 월드 스타 배두나의 만남. '최고의 이혼'은 캐스팅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다.
이는 일본 후지TV에서 방송된 동명의 인기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다는 점에서, 뜨거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착하지 않은 여자들’, ‘내 딸 서영이’, ‘브레인’ 등을 탄생시킨 유현기 감독의 내공 있는 연출, 신예 문정민 작가의 감성 필력이 합쳐져 시너지를 발휘했다.
이 작품은 사랑, 결혼, 가족에 대한 남녀의 생각 차이를 유쾌하고 솔직하게 그리는 러브 코미디 드라마로 지난 8일 첫 방송부터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공감을 샀다.
전혀 상관없는 남녀가 만나 함께 산다는 것, 타인이 가족이 된다는 것은 누구에게나 어려운 일이다. ‘최고의 이혼’은 주인공들의 모습을 통해 결혼과 이혼, 나아가 새롭게 구성되고 있는 가족의 다양한 그림들을 되짚어보는 드라마를 그려냈다.
어떻게 해야 행복하게 살 수 있을지, 사랑하는 연인, 친구, 가족 등 옆에 있는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보고, 교감해가는 ‘우리들의 이야기’를 예고했다.
차태현, 배두나 뿐만아니라 이엘, 손석구가 가세해 색다른 4인의 케미를 완성했다. 꼼꼼하고 깔끔한 남자 조석무(차태현 분)와 털털하고 덜렁거리는 여자 강휘루(배두나 분)의 티격태격 부부 케미. 주변에 여자가 끊이질 않는 마성의 남자 이장현(손석구 분)과 그를 포용해주는 여자 진유영(이엘 분)의 묘한 부부 케미. 첫사랑 인연의 조석무와 진유영의 케미. 뿐만 아니라, 조석무와 이장현의 男男케미, 강휘루와 진유영의 女女케미 등 의외의 조합도 극이 전개될 수록 뜻밖의 재미를 끌 예정이다. 매주 월, 화 10시 방송.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 괴력남 이제훈의 판타지 멜로 '여우각시별' 이제훈, 채수빈 주연의 '여우각시별'은 인천공항을 배경으로 비밀을 지닌 의문의 신입직원 이수연(이제훈 분)과 애틋한 사연을 품은 사고뭉치 1년차 직원 한여름(채수빈)이 사람들과 부딪히면서 서로의 결핍과 상처를 보듬는 감성 멜로 드라마다.
지난 1일 첫 방송된 이 작품은 드라마계 ‘미다스의 손’ 강은경 작가와 ‘히트작 제조기’ 신우철 감독의 5년 만의 조합으로 진가를 발휘했다.
강은경 작가 특유의 몰아치는 필력이 빛을 발하며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전개가 이어지는 가운데, 신우철 감독의 세련된 영상미와 생동감 넘치는 고퀄리티 CG 효과가 60분을 압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타이틀롤인 이제훈은 특별한 능력을 숨긴 채 평범하게 살아가고픈 이수연의 내면을 섬세하게 표현해내며 여심을 녹였고, 채수빈은 업무에서 인정받기 위해 노력을 거듭하는 ‘현실 캐릭터’로 특별한 공감을 자아냈다. 매주 월,화 10시 방송.
◆ 서인국의 새로운 얼굴…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
군 면제 논란 후 1년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 서인국은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로 성숙해진 면모를 과시했다.
이 작품은 2002년 후지TV에서 방영돼 인기몰이를 했던 기무라 타쿠야, 후카츠 에리 주연의 동명의 원작을 리메이크 했다.
‘고교처세왕’ 유제원 감독이 연출을 맡은 한국판엔 지난해 좌측 발목 골연골 병변 사유로 입대 사흘 만에 제대한 배우 서인국과 ‘이번 생은 처음이라’를 통해 신 로코퀸으로 거듭난 정소민이 호흡을 맞춘다.
드라마는 괴물이라 불린 위험한 남자 무영(서인국 분)과 그와 같은 상처를 가진 여자 진강(정소민 분) 그리고 무영에 맞서는 그녀의 오빠 진국(박성웅 분)에게 찾아온 충격적 운명의 미스터리 멜로 장르다.
‘일억개의 별’ 1-2회에서는 자유롭고 위험한 괴물 김무영(서인국 분)의 강렬한 등장과 함께 그와 각기 다르게 조우하는 유진강(정소민 분)-유진국(박성웅 분)-백승아(서은수 분)의 모습이 담겨 시선을 끌었다.
특히 일련의 만남을 통해 부딪히면서 서로에게 강렬하게 끌리는 김무영-유진강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가운데 과연 두 사람의 관계가 원작처럼 그려질지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매주 수,목 9시 30분 방송.
◆ 가장 뜨겁고 차가운 현실 로맨스, '제3의 매력' '현실 로맨스'를 표방하는 '제3의 매력'은 스물의 봄, 스물일곱의 여름, 서른둘의 가을과 겨울에 만난 두 남녀, 온준영(서강준)과 이영재(이솜)의 12년 연애사를 통해 운명적인 연애의 완성보다 상처를 주고 받는 속살을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영화 '감기' 박희권 작가와 영화 '멋진 하루' 박은영 작가가 공동 집필했고, 드라마 '풀하우스', '그들이 사는 세상', '프로듀사' 표민수 PD가 연출을 맡았다.
‘너도 인간이니' 종영 후 연달아 '제3의 매력'으로 돌아온 서강준은 못생김을 연기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이목을 끌고 있다.
사랑에 푹 빠진 서강준의 모습은 가을밤 설렘 지수를 높였다. 스무 살의 너드미를 벗어던진 자신감이 넘치고 적극적인 스물일곱 살의 온준영을 연기하는 서강준은 로맨틱함으로 중무장하여 시청자들을 매료시키는 중이다.
'눈빛 장인' 서강준의 감성 깊은 멜로 눈빛에 대한 시청자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안정적인 연기력을 바탕으로 한 현실 남친같은 행동은 드라마의 로맨틱 지수를 끌어올리며 대리 설렘을 선사한다. 매주 금,토 11시 방송.
◆ 멜로장인 서현진X이민기 '뷰티인사이드' 서현진, 이민기 주연의 ‘뷰티 인사이드’는 한 달에 일주일 타인의 얼굴로 살아가는 톱스타 한세계(서현진 분)와 일 년 열두 달 타인의 얼굴을 알아보지 못하는 항공사 본부장 서도재(이민기 분)의 마법 같은 로맨스를 그린다.
원작의 감성적인 결 위에 유쾌한 재미를 더한 ‘쌩판 초면 로맨스’는 단숨에 시청자들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방송 직후 관련 클립 영상들이 각종 동영상 사이트 1위를 싹쓸이하는 등 큰 사랑을 받은 ‘뷰티 인사이드’가 이번 화제성 지수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저력을 입증했다.
방송 첫 주의 19,516점은 점수 자체로도 2017년 이후 방송된 JTBC 드라마 중 가장 높은 성적이다. 더할 나위 없는 퍼펙트 케미로 시청자들의 연애 세포를 자극한 서현진과 이민기도 드라마 출연자 순위에서 1, 2위를 휩쓸며 ‘뷰티 인사이드’에 쏟아진 관심과 인기를 실감케 했다.
첫 주 방송만으로 화제성 지수 1위를 석권하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낸 ‘뷰티 인사이드’가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로맨스 전개를 시작했다.
한세계와 서도재는 인연인지 악연인지 모를 만남을 시작해 서로의 비밀에 가까워졌다. 지루할 틈 없는 전개 속 아슬아슬한 긴장감과 절묘한 로맨틱 텐션이 짜릿한 설렘을 선사하고 있다. 여기에 한세계와 서도재의 관계에 주목하기 시작한 강사라(이다희 분)와 한세계의 비밀을 지켜주는 특급 절친 류은호(안재현 분)의 만남 역시 기대 심리를 자극한다. 매주 월,화 9시 30분 방송.
◆ 당신의 결혼은 안녕하십니까? '최고의 이혼' 믿고 보는 배우 차태현과 월드 스타 배두나의 만남. '최고의 이혼'은 캐스팅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다.
이는 일본 후지TV에서 방송된 동명의 인기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다는 점에서, 뜨거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착하지 않은 여자들’, ‘내 딸 서영이’, ‘브레인’ 등을 탄생시킨 유현기 감독의 내공 있는 연출, 신예 문정민 작가의 감성 필력이 합쳐져 시너지를 발휘했다.
이 작품은 사랑, 결혼, 가족에 대한 남녀의 생각 차이를 유쾌하고 솔직하게 그리는 러브 코미디 드라마로 지난 8일 첫 방송부터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공감을 샀다.
전혀 상관없는 남녀가 만나 함께 산다는 것, 타인이 가족이 된다는 것은 누구에게나 어려운 일이다. ‘최고의 이혼’은 주인공들의 모습을 통해 결혼과 이혼, 나아가 새롭게 구성되고 있는 가족의 다양한 그림들을 되짚어보는 드라마를 그려냈다.
어떻게 해야 행복하게 살 수 있을지, 사랑하는 연인, 친구, 가족 등 옆에 있는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보고, 교감해가는 ‘우리들의 이야기’를 예고했다.
차태현, 배두나 뿐만아니라 이엘, 손석구가 가세해 색다른 4인의 케미를 완성했다. 꼼꼼하고 깔끔한 남자 조석무(차태현 분)와 털털하고 덜렁거리는 여자 강휘루(배두나 분)의 티격태격 부부 케미. 주변에 여자가 끊이질 않는 마성의 남자 이장현(손석구 분)과 그를 포용해주는 여자 진유영(이엘 분)의 묘한 부부 케미. 첫사랑 인연의 조석무와 진유영의 케미. 뿐만 아니라, 조석무와 이장현의 男男케미, 강휘루와 진유영의 女女케미 등 의외의 조합도 극이 전개될 수록 뜻밖의 재미를 끌 예정이다. 매주 월, 화 10시 방송.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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