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코리아 사장 "C클래스 부분변경 11월 판매…4분기 물량 정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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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LPT 인증에 물량 부족…이달 말 디젤 정상화 될 것"
용인 AMG 드라이빙 아카데미 운영 개시
용인 AMG 드라이빙 아카데미 운영 개시

드미트리스 실라키스 벤츠코리아 사장은 8일 경기도 용인 AMG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4분기에 디젤 모델 물량은 충분히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뉴 C클래스 디젤 모델 출시에 이어 내년에는 가솔린 및 4매틱(사륜구동) 모델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수입차 시장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벤츠코리아는 상반기 4만대 이상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 다만 8월과 9월은 물량 부족으로 판매량이 반토막 나면서 지난달은 브랜드 순위 4위까지 내려갔다. 이 때문에 9월까지 누적 판매대수는 5만746대로 작년 동기 대비 6.1% 감소했다.
실라키스 사장은 "한국뿐만 아니라 전세계 시장 전체가 WLTP(국제표준배출가스시험방법) 인증으로 어려운 상황을 맞았다"며 "마지막 분기에는 정상화 될 것으로 자신감을 갖고 있으며 3분기보다 판매량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벤츠코리아는 일반인 대상으로 전문 운전 교육을 알려주고 누구나 서킷 체험을 즐길 수 있는 'AMG 드라이빙 아카데미'를 11월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벤츠가 삼성물산과 협력으로 운영하는 AMG 스피드웨이는 벤츠가 고성능 브랜드 AMG의 이름을 따 지난 5월 문을 연 레이싱 트랙이다. 벤츠는 교육 참가자들에게 AMG 본사에서 인증받은 전문 강사진을 초빙해 초급부터 고급 수준까지 단계별 맞춤 교육을 제공한다.
프로그램별 참가비는 AMG 퍼포먼스(기초 단계)가 100만원, AMG 포 레이디스(여성 운전자 프로그램)가 60만원이고 내년부터 시작되는 AMG 어드밴스드는 추후 확정된다. 참가비의 10%는 벤츠 사회공헌위원회의 기금으로 적립돼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쓰인다.
실라키스 사장은 "지난 5개월의 준비 기간을 거쳐 AMG 서킷을 개장하게 됐다"며 "서울에서 40㎞ 떨어져 있어 차량으로 이동하면 30분~1시간 이내로 접근성이 우수하다"고 말했다.
용인=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