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에 따르면 선호씨는 이날 서울 근교 모처에서 이다희 전 아나운서(27)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미국 퍼듀대에서 사회학과 심리학을 전공한 이다희 씨는 2016년 스카이TV 아나운서로 입사, 스포츠와 교양 예능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선호씨는 미국 컬럼비아대에서 금융경제학을 전공하고, 2013년 CJ그룹에 입사해 경영수업을 시작했다. 영업마케팅 등 현장 경험을 쌓은 뒤 2015년 대리로, 1년 만인 2016년 과장으로 승진했다. 지금은 CJ제일제당 사업관리 부문 부장으로 일하고 있다.
이날 결혼식은 이 회장 부부와 손경식 회장 부부, 이 회장 장녀인 이경후 CJ ENM 상무 부부 등 양가 직계 가족 10여 명과 하객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치러졌다. 신세계그룹에선 이명희 회장과 정용진 부회장이, 삼성그룹에선 이서현 삼성물산 패션부문 사장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