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의존 피한다"…무역전쟁 속 금 보유량 늘리는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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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달러 자산 편중에서 벗어나 보유 자산을 다변화하기 위해 금 보유량을 눈에 띄게 늘려가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9일 보도했다.
뉴욕에 본부를 둔 비영리기구인 세계금위원회(World Gold Council) 자료에 따르면 중국 정부의 금 보유량은 2015년 1분기 1천54t에서 올해 2분기 1천843t으로 75% 증가했다.
매튜 마크 WGC 국장은 "중국 인민은행은 세계에서 금을 가장 많이 보유한 10대 중앙은행 중 하나"라며 "중국 정부는 지속적인 금 구매자"라고 지적했다.
최근 들어 중국 정부뿐만 아니라 중국인들도 금을 더욱 적극적으로 사들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2분기 중국 소비자들의 금 수요는 144.9t으로 작년보다 5% 증가했다.
이는 중국과 더불어 전통적으로 금 수요가 많은 인도에서 금 수요가 8% 감소한 것과 대비되는 현상이다.
달러화 강세 추세 속에서 국제 금값은 지난 1월 온스당 1천191달러로 고점을 찍고 나서 13%가량 하락한 상태다.
WGC는 미국의 제재를 받는 이란에서도 금 수요가 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미국과 관계가 악화한 중국과 이란 등의 국가에서 지정학적 위험 헤지 수단으로서 금괴, 금화 등이 인기를 얻고 있다고 분석했다.
/연합뉴스
뉴욕에 본부를 둔 비영리기구인 세계금위원회(World Gold Council) 자료에 따르면 중국 정부의 금 보유량은 2015년 1분기 1천54t에서 올해 2분기 1천843t으로 75% 증가했다.
매튜 마크 WGC 국장은 "중국 인민은행은 세계에서 금을 가장 많이 보유한 10대 중앙은행 중 하나"라며 "중국 정부는 지속적인 금 구매자"라고 지적했다.
최근 들어 중국 정부뿐만 아니라 중국인들도 금을 더욱 적극적으로 사들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2분기 중국 소비자들의 금 수요는 144.9t으로 작년보다 5% 증가했다.
이는 중국과 더불어 전통적으로 금 수요가 많은 인도에서 금 수요가 8% 감소한 것과 대비되는 현상이다.
달러화 강세 추세 속에서 국제 금값은 지난 1월 온스당 1천191달러로 고점을 찍고 나서 13%가량 하락한 상태다.
WGC는 미국의 제재를 받는 이란에서도 금 수요가 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미국과 관계가 악화한 중국과 이란 등의 국가에서 지정학적 위험 헤지 수단으로서 금괴, 금화 등이 인기를 얻고 있다고 분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