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지난 2일 개각 및 집권 자민당의 집행부 개편을 단행했지만 이에 대해 일본 국민 사이에서는 부정적 평가가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日국민 56% "아베 개각 긍정 평가 안해"…내각지지율 42%로 정체
9일 NHK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3일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천271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아베 총리의 개각 및 당직 개편을 '긍정적으로 평가하지 않는다'는 비율이 56%로 나타났다.

반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대답은 33%에 그쳤다.

아베 내각 지지율은 42%로, 지난달과 같았으며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한 달 전보다 1%포인트 오른 40%였다.

아베 총리가 이번 가을 자민당 개헌안의 국회 제출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선 '제출할 필요는 없다'는 응답이 36%였고 '제출해야 한다'는 대답은 17%였다.

'어느 쪽이라고 말할 수 없다'는 비율은 38%였다.

구체적으로 전력 비보유 등을 규정한 헌법 9조를 유지한 채 자위대 존재를 명기하는 방안에 대해선 찬성이 30%, 반대가 19%였다.

어느 쪽이라고 말할 수 없다는 응답은 40%로 나타났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