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사진)이 한국 그룹 최초로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A)’에서 상을 받았다.

BTS, 아메리칸뮤직어워즈 수상…한국 뮤지션으론 처음
방탄소년단은 9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공연장에서 열린 2018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시상식에서 ‘페이버릿 소셜 아티스트(Favorite Social Artist)’ 상을 받았다. 올해 신설된 이 부문 상은 AMA 홈페이지와 트위터 투표로 수상자를 결정했다.

방탄소년단은 “북미 투어를 마치고 유럽 투어를 하기 위해 영국 런던에 있어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했다”며 “아미(팬클럽) 여러분이 많은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고 특별한 상을 받을 수 있게 해줘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AMA는 빌보드 뮤직 어워즈, 그래미 뮤직 어워즈와 함께 미국 3대 음악상으로 꼽힌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5월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 한국 가수 최초로 2년 연속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을 수상한 데 이어 AMA에서도 상을 받아 세계적인 인기를 증명했다.

방탄소년단은 ‘러브 유어셀프(LOVE YOURSELF)’ 세계 투어에 아시아 4개 지역 공연을 추가했다. 오는 12월8~9일 대만 타오위안 국제야구장, 내년 1월19일 싱가포르 국립경기장, 3월20~21일과 23~24일 홍콩 아시아 월드엑스포 아레나, 4월6일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에서 공연을 펼친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세계 20개 도시에서 41회 공연을 열게 됐다.

유재혁 대중문화 전문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