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솔로 앨범을 내고 활발하게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소녀시대 유리가 '정희'에 출연해 자신의 몸매에 대한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10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는 데뷔 12년만에 솔로 앨범을 발표한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유리가 출연했다.

이날 유리는 소녀시대 중 완벽 몸매 소유자로 자신을 꼽으면서 "소녀시대 멤버들 각자 스타일로 몸매가 다 좋긴 하다. 특히 서현이 라이벌로 떠오른 것 같다"고 전했다.

또한 멤버들 없이 혼자 다니는 것에 대해 "나쁘진 않다. 하지만 좀 심심한 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리는 데뷔 12년 만에 솔로활동에 대해 "'난 안 되나'부터 시작해서 많은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타이밍도 안 맞았고, 아직 준비도 안 됐었다고 본다. 앞으로 더 재밌고 유니크한 무대도 해보고 싶다"고 각오를 내비쳤다.

데뷔한지 어느새 12년을 맞이한 유리는 "올해 30살이다. 한가지 안타까운게 제가 12월 생이다. 살짝 걸쳤으면 90년 생이 될 수도 있었다"며 30살을 맞이한 소감을 밝혔다.

이에 김신영은 "소녀시대에 89년 생 라인이 많다. 30살을 맞아 특별히 한게 있냐"고 물었고 유리는 "특별하게 챙기지는 않았다. 나는 하루하루 사는 게 더 중요하다"고 답했다.

이에 김신영은 "35살이 넘어가면 조금씩 현자타임이 올 거다"고 말했고 유리는 "요즘 그런거 가끔 느낀다. 방송국에 가니까 아이돌 친구들이 너무 어리더라. 언제 태어났는지 묻지도 않았다. 그냥 '좋다. 뽀얗다'이런 생각을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유리는 4일 '빠져가'를 발표한 이후 활발한 솔로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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