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2차 정상회담 개최지로 3∼4곳의 장소가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 대사의 '연내 사임'을 밝힌 자리에서 "현재 2차 북미정상회담의 구체적 계획을 짜고 있으며 (준비되는 대로) 발표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1차 정상회담 장소인 싱가포르가 환상적이었지만 2차 정상회담은 아마도 다른 장소에서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3∼4곳의 다른 장소들을 놓고 이야기하고 있다"며 "시점과 관련해서도 그다지 멀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 정상이 미국과 북한에서 많은 회담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혀 두 정상이 북미를 오가는 '셔틀외교' 가능성도 시사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장관의 4차 방북에 대해선 "김정은 위원장과 정말 좋은 만남을 가졌다"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