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탈원전 정책 지속…성윤모 장관 "미래 에너지로 전환 추진"
산업통상자원부가 탈원전 정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안전하고 깨끗한 미래 에너지로의 전환을 지속해서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성 장관은 지난달 21일 임명돼 산업부 장관으로 첫 국감에 나섰다. 그는 인사말에서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 등 지속가능한 에너지 전환을 위한 장기적 비전을 마련하고 분야별 에너지전환정책과 보완 대책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전기요금 인상, 신재생 에너지 카르텔 등 보수야당을 중심으로 거세지는 탈원전 공세를 의식한 듯 대체 에너지에 대한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성 장관은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계기로 제조·서비스 확대, 연관 산업 성장으로 이어지는 재생에너지 산업생태계 강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또 "에너지 신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수소 경제 로드맵도 수립하겠다"고 덧붙였다.

국민들의 에너지 소비를 줄이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성 장관은 "에너지는 수요관리도 중요하다"며 "에너지사용 시스템 최적화, 에너지 저소비 커뮤니티 구축 등으로 단계적이고 입체적으로 수요를 관리하겠다"고 했다.

미국 자동차 (무역확장법) 232조, 미·중 무역분쟁 등 통상 현안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대응해 우리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며 "에너지, 첨단산업 등 분야에서 미·중과의 미래지향적 협력을 확대하고 소비재, 석유화학 등 기회 확대가 예상되는 품목의 현지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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