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틱형'으로 진화하는 식품 간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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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기능식품부터 시리얼, 음료, 디저트, 안주에 이르기까지 식품업계에 '스틱형' 간편식이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서 발표한 '가공식품 소비자 분석'에 따르면 간편식의 소비 목적에는 단순 간식용(38.5%) 외에도 '아침 외 가정 식사용'(31.3%) '가정 외 점심식사용'(9.7%) 등 식사 용도로도 간편식을 즐기는 소비자가 절반(48.7%)에 가까운 것으로 집계됐다.
간편식 시장이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면서 간편식의 필수 조건인 패키지 모양 역시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 가운데 간편식을 더욱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형태가 바로 '스틱형'이다.
스틱형 간편식의 경우 바쁜 현대인들의 영양 보충이나 출출한 오후 간식으로 안성맞춤일 뿐만 아니라 가을 나들이나 온 가족이 함께하는 캠핑 등 야외 활동에도 적합한 것이 인기비결로 꼽힌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부피는 줄이고, 맛과 영양을 그대로 담은 스틱 제품은 평소 이동 시 식사 대용과 간식을 챙겨 다니는 소비자들에게는 물론 본격적인 가을 여행 시즌을 맞아 여행을 즐기는 소비자들로 인해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라고 전했다.
스틱형의 원조는 건강기능식품에서 탄생했다. 2012년 정관장은 번거롭게 숟갈이나 컵 등 도구를 이용해 제품을 복용하는 불편함을 줄이고 보다 쉽게 건강을 챙기고 싶다는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해 스틱형 홍삼 제품인 '홍삼정 에브리타임'을 선보였다.
해당 제품 출시 이후 정관장은 연평균 110%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를 눈 여겨 본 식품업계에서도 점점 편리성과 기능성을 강조하는 소비 트렌드를 추구하는 다양한 스틱 제품들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소포장 형태로 작고 가벼워 가방 안이나 주머니에 쏙 들어가는 크기를 자랑하는 스틱형 제품들은 간단한 스낵으로 학교나 직장에 챙겨가기에도 안성맞춤이다. 시리얼에 커피를 접목한 색다른 조합은 물론 전통 음료 식혜와 새로운 스타일의 짜먹는 양갱 등 스틱 제품이 간식을 넘어 식사 대용으로 진화하고 있다.
농심켈로그가 지난 8월 출시한 '모카 그래놀라'는 한정품으로 국내 시장 최초 커피 맛 시리얼이이다. 리얼 커피와 코코아로 코팅된 푸레이크에 모카 큐브, 통곡물 영양이 가득한 그래놀라가 씹혀 다채로운 식감을 선사할뿐 아니라 풍미 진한 초콜릿과 커피의 조화에서 오는 달콤 쌉싸름의 밸런스 역시 훌륭하다.
1993년에 출시된 이후 꾸준한 사랑을 받아 온 팔도 비락식혜도 스틱형 제품인 '비락식혜 스틱'을 소개하며 변신을 꾀했다. 커피믹스처럼 개별포장 돼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제품이다. 국내산 농축식혜 베이스에 생강추출액을 더해 달콤 쌉싸름한 전통 식혜의 맛을 살렸다.
오뚜기는 스틱형 젤리와 양갱인 '과일 듬뿍 젤리틱'을 시장에 내놨다. 젤리틱 젤리는 높은 과즙 함량으로 풍부한 과일 풍미와 탱글한 식감이 특징인 제품이다. 젤리틱 양갱은 전통적인 팥 양갱이 아닌 과일로 만든 양갱으로 부드럽고 촉촉한 과즙이 씹히는 식감이 특징이다. 스틱 1개당 하루 비타민C 일일 권장량의 50%가 함유돼 있어 필요한 비타민C도 간편한 섭취가 가능하다.
CJ프레시웨이는 아이들이 한 손에 잡고 손쉽게 먹을 수 있는 짜 먹는 형태의 키즈 전용 상품 '짜먹는 카카오 양갱'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식이섬유가 풍부한 한천을 주원료로 사용했으며, 기존 양갱과는 달리 팥앙금에 리얼초콜릿을 가미해 부드러운 식감과 달콤한 맛을 극대화했다.
롯데푸드의 건조 소시지 '라퀴진 미트스틱'은 국내산 돼지고기로 만든 소시지를 저온 건조해 진한 풍미와 쫄깃한 식감을 구현했다. 깊은 맛의 소시지를 간편하게 안주로 즐길 수 있는 것이 장점으로, 육포보다 부드러운 식감과 함께 씹으면 씹을수록 느껴지는 감칠맛으로 시원한 맥주와 잘 어울리는 것이 특징이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지난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서 발표한 '가공식품 소비자 분석'에 따르면 간편식의 소비 목적에는 단순 간식용(38.5%) 외에도 '아침 외 가정 식사용'(31.3%) '가정 외 점심식사용'(9.7%) 등 식사 용도로도 간편식을 즐기는 소비자가 절반(48.7%)에 가까운 것으로 집계됐다.
간편식 시장이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면서 간편식의 필수 조건인 패키지 모양 역시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 가운데 간편식을 더욱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형태가 바로 '스틱형'이다.
스틱형 간편식의 경우 바쁜 현대인들의 영양 보충이나 출출한 오후 간식으로 안성맞춤일 뿐만 아니라 가을 나들이나 온 가족이 함께하는 캠핑 등 야외 활동에도 적합한 것이 인기비결로 꼽힌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부피는 줄이고, 맛과 영양을 그대로 담은 스틱 제품은 평소 이동 시 식사 대용과 간식을 챙겨 다니는 소비자들에게는 물론 본격적인 가을 여행 시즌을 맞아 여행을 즐기는 소비자들로 인해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라고 전했다.
스틱형의 원조는 건강기능식품에서 탄생했다. 2012년 정관장은 번거롭게 숟갈이나 컵 등 도구를 이용해 제품을 복용하는 불편함을 줄이고 보다 쉽게 건강을 챙기고 싶다는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해 스틱형 홍삼 제품인 '홍삼정 에브리타임'을 선보였다.
해당 제품 출시 이후 정관장은 연평균 110%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를 눈 여겨 본 식품업계에서도 점점 편리성과 기능성을 강조하는 소비 트렌드를 추구하는 다양한 스틱 제품들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소포장 형태로 작고 가벼워 가방 안이나 주머니에 쏙 들어가는 크기를 자랑하는 스틱형 제품들은 간단한 스낵으로 학교나 직장에 챙겨가기에도 안성맞춤이다. 시리얼에 커피를 접목한 색다른 조합은 물론 전통 음료 식혜와 새로운 스타일의 짜먹는 양갱 등 스틱 제품이 간식을 넘어 식사 대용으로 진화하고 있다.
농심켈로그가 지난 8월 출시한 '모카 그래놀라'는 한정품으로 국내 시장 최초 커피 맛 시리얼이이다. 리얼 커피와 코코아로 코팅된 푸레이크에 모카 큐브, 통곡물 영양이 가득한 그래놀라가 씹혀 다채로운 식감을 선사할뿐 아니라 풍미 진한 초콜릿과 커피의 조화에서 오는 달콤 쌉싸름의 밸런스 역시 훌륭하다.
1993년에 출시된 이후 꾸준한 사랑을 받아 온 팔도 비락식혜도 스틱형 제품인 '비락식혜 스틱'을 소개하며 변신을 꾀했다. 커피믹스처럼 개별포장 돼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제품이다. 국내산 농축식혜 베이스에 생강추출액을 더해 달콤 쌉싸름한 전통 식혜의 맛을 살렸다.
오뚜기는 스틱형 젤리와 양갱인 '과일 듬뿍 젤리틱'을 시장에 내놨다. 젤리틱 젤리는 높은 과즙 함량으로 풍부한 과일 풍미와 탱글한 식감이 특징인 제품이다. 젤리틱 양갱은 전통적인 팥 양갱이 아닌 과일로 만든 양갱으로 부드럽고 촉촉한 과즙이 씹히는 식감이 특징이다. 스틱 1개당 하루 비타민C 일일 권장량의 50%가 함유돼 있어 필요한 비타민C도 간편한 섭취가 가능하다.
CJ프레시웨이는 아이들이 한 손에 잡고 손쉽게 먹을 수 있는 짜 먹는 형태의 키즈 전용 상품 '짜먹는 카카오 양갱'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식이섬유가 풍부한 한천을 주원료로 사용했으며, 기존 양갱과는 달리 팥앙금에 리얼초콜릿을 가미해 부드러운 식감과 달콤한 맛을 극대화했다.
롯데푸드의 건조 소시지 '라퀴진 미트스틱'은 국내산 돼지고기로 만든 소시지를 저온 건조해 진한 풍미와 쫄깃한 식감을 구현했다. 깊은 맛의 소시지를 간편하게 안주로 즐길 수 있는 것이 장점으로, 육포보다 부드러운 식감과 함께 씹으면 씹을수록 느껴지는 감칠맛으로 시원한 맥주와 잘 어울리는 것이 특징이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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