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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ZSI는 9일(현지시간) 키마일의 발행 주식 전체에 대한 인수 계약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공시했다. 이번 거래 규모는 총 1025만유로(약 134억원)다. 거래는 연내 종료될 예정이다.
2002년 설립된 키마일은 독일 하노버에 본사를 둔 통신 시스템 개발, 제조 업체다. 유럽시장에서 수요가 높은 구리선 기반의 초고속 인터넷 솔루션을 포함해 FTTH(가정 내 광케이블) 네트워크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 액세스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DZSI는 이번 인수를 통해 유럽을 중심으로 수백여 개의 고객사를 신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키마일은 유럽을 중심으로 라틴 아메리카 등 DZSI가 상대적으로 적은 고객사를 보유했던 지역에서 강력한 입지를 가지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영 킴 DZSI 대표는 "이번 인수는 DZSI가 네트워크 장비 공급 업체에서 미래의 인터넷을 위한 차세대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솔루션 공급 업체로의 변신을 의미한다"며 "이번 결합을 통해 더 넓은 시장 기회를 포착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강력한 힘을 얻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