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 수입맥주 공세 넘는다…혁신기술로 신선도·청량감 극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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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표기업이 뛴다
![‘2018 FIFA 월드컵’에서 대한민국과 독일이 경기를 치른 지난 6월27일 밤 11시 시민들이 카스 광고판을 배경으로 서울 영동대로에서 대규모 응원전을 벌이고 있다. /오비맥주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1810/AA.17972355.1.jpg)
![오비맥주, 수입맥주 공세 넘는다…혁신기술로 신선도·청량감 극대화](https://img.hankyung.com/photo/201810/AA.17963610.1.jpg)
![고동우 대표](https://img.hankyung.com/photo/201810/AA.17971151.1.jpg)
병의 실용성도 강화됐다. 500mL의 경우 기존 병보다 30g 정도 가벼워졌다. 기존 대다수 맥주병은 일직선 형태의 평면이지만 신병은 음용 또는 운반 시 가장 접촉이 많은 몸통 부분이 안으로 파여 소비자들이 손으로 잡기가 한결 수월하고 보관과 운송도 용이하다.
캔 역시 혁신했다. 오비맥주는 지난 7월 250mL 용량의 ‘카스 미니캔’을 출시했다. 소비자들이 부담 없이 맥주를 즐길 수 있게 하고, 대용량의 캔이나 병 페트 재질의 맥주보다 쉽게 차가워지며 끝까지 차갑게 마실 수 있도록 했다.
카스의 제품은 미니캔을 비롯해 355mL, 500mL, 740mL 용량의 캔과 330mL, 500mL, 640mL 용량의 병 그리고 1L, 1.6L 용량의 페트병 등으로 다양해졌다.
오비맥주는 신선함을 강조하면서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국내 맥주시장에서 점유율과 선호도 1위인 만큼 제품 판매 회전속도가 빨라 갓 공장에서 생산된 맥주만 유통된다는 것이다. 카스 캔맥주는 생산한 지 한 달 미만, 병맥주는 2~3주 전의 제품이 소비자에게 공급된다. 또 냉각 필터(Micro Ceramic Filter)라는 첨단 기술을 맥주 제조에 응용해 신선도와 청량감을 극대화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오비맥주의 글로벌 본사인 AB인베브 관계자는 “카스가 지난 24년간 소비자에게 사랑받을 수 있었던 비결은 변화와 혁신의 노력, 무엇보다도 카스의 변함없는 신선한 맛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카스는 앞으로도 소비자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하기 위한 패키지 혁신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