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혁신 이끄는 홈플러스…'하이브리드 매장' 스페셜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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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표기업이 뛴다
![홈플러스는 지난 6월 슈퍼마켓과 창고형 할인점을 융합한 신개념 매장 ‘홈플러스 스페셜’ 1호점을 대구에 선보였다. /홈플러스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1810/AA.17963599.1.jpg)
![유통 혁신 이끄는 홈플러스…'하이브리드 매장' 스페셜 질주](https://img.hankyung.com/photo/201810/AA.17963600.1.jpg)
![임일순 사장](https://img.hankyung.com/photo/201810/AA.17970533.1.jpg)
상품 가격은 대부분 연중 상시 저가(Every Day Low Price) 형태로 바꿨다. 주요 상품의 진열 면적을 늘리고, 통로도 넓혀 소비자가 더 쾌적한 환경에서 원하는 상품을 찾을 수 있게 했다. 매대 간격은 기존 매장보다 22%가량 넓혔다. 높이는 기존 대형마트처럼 평범한 키의 주부도 꼭대기에 진열된 상품을 집어들 수 있게 했다. 상품 대부분을 상자 단위 또는 팔레트 진열 방식으로 바꿨다. 이런 가격 정책과 매장 운영 방식이 더해지면서 소비자는 행사 기간에 쫓기지 않게 됐고, 협력사와 직원들은 업무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실적도 좋아졌다. 홈플러스가 스페셜 점포로 전환한 10개 점포 매출을 분석한 결과 첫 스페셜 점포인 대구점이 문을 연 6월27일부터 9월 말까지 전 매장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 늘었다. 1인당 평균 구매액(객단가)도 30%가량 증가했다. 홈플러스는 올해 스페셜 점포를 20여 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스페셜 점포 매출은 매년 10% 이상 성장할 것으로 홈플러스는 기대하고 있다.
안효주 기자 j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