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설문…문대통령 국정지지율 62.9%로 소폭 상승
민주 45.5%, 한국 18.5%, 정의 10.4%, 바른미래 5.9%, 평화 2.2%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소폭 상승해 60% 초중반을 유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1일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8일과 10일 이틀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천2명을 상대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주간 단위 기준으로 전주보다 0.2%포인트(p) 오른 62.9%로 집계됐다.

'국정수행을 잘 못 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4%p 내린 31.2%, 모름·무응답은 0.2%p 증가한 5.9%였다.
국감 관심쟁점은? 경제정책>부동산대책>판문점·평양선언 순
리얼미터 조사 기준으로 지난달 평양 남북정상회담과 한미정상회담 등이 이어지면서 65.3%까지 올랐던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62.7%로 내려간 뒤 이번 주 다시 상승했다.

리얼미터는 "국정감사를 앞두고 다시 확대된 일부 언론의 경제정책 비판 보도와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4차 방북 직후 이어진 2차 북미정상회담 소식 등 긍정적·부정적 요인이 혼재돼 영향을 미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세부적으로는 충청권과 호남, 30대, 진보층에서 국정지지율이 하락했다.

반면 서울, 40대와 20대, 중도보수층에서는 상승했다.

정당 지지율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5.5%로 1위를 지켰다.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 대비 0.1%p 내렸지만 3주째 45% 선을 이어갔다.

자유한국당은 전주보다 2.2%p 떨어진 18.5%를 기록해 다시 10%대로 내려갔다.

정의당은 2.5%p 오른 10.4%로 10%대에 재진입했고, 바른미래당은 0.1%p 내린 5.9%, 민주평화당은 0.7% 내린 2.2%로 집계됐다.
국감 관심쟁점은? 경제정책>부동산대책>판문점·평양선언 순
한편,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10일 전국 성인 501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한 결과 올해 국정감사에 국민이 가장 관심을 갖는 쟁점은 '소득주도성장과 최저임금 등 경제정책'인 것으로 나타났다.

관심도가 높은 국감 쟁점을 보면 '소득주도성장·최저임금 등 경제정책'이 26.1%로 1위를 기록했고, '부동산 대책'이 15.9%로 2위, '판문점선언 국회 비준과 평양공동선언'이 14.7%로 3위에 올랐다.

'사법농단 및 사법개혁'(13.8%), '공수처 설치 등 검찰개혁'(12.2%)도 10% 이상의 관심도를 보이며 뒤를 이었다.

'가짜뉴스 대책'(5.2%), '탈원전 에너지 정책'(3.4%), '고등학교 무상교육'(2.8%), '아시안게임 야구 국가대표 선발 및 병역특례'(1.7%), '인터넷전문은행 등 규제완화'(1.5%) 등도 쟁점으로 꼽혔다.

지역별로 보면 호남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경제정책에 대한 관심이 가장 높았다.

호남에서는 판문점선언 국회 비준이 관심 쟁점 1위를 차지했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국감 관심쟁점은? 경제정책>부동산대책>판문점·평양선언 순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