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개 공공기관 채용인원 2016년 7천535명→2018년 7천355명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의원은 지난 7월부터 근로시간 단축제도가 시행됐는데도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41개 공공기관의 2018년 신입직원 채용인원이 2016년보다 감소했다고 11일 밝혔다.

최 의원이 이날 내놓은 산업부 국정감사 보도자료에 따르면 산업부 산하 공공기관 41곳이 올해 들어 채용한 직원 숫자는 7천355명으로, 2016년의 7천535명보다 180명 줄었다.

올해 수치는 지난해 한 해 동안 채용한 6천621명보다 11% 증가한 것이지만 근로시간 단축제도가 시행되고 공공기관 일자리 확충이 문재인정부 주요 국정과제인 점을 고려하면 적다는 게 최 의원의 인식이다.

최 의원은 "전기, 가스 등 국민생활과 밀접한 기반시설을 관리하는 공공기관에서 근로시간 단축으로 인한 업무 공백이 우려되는 현실임에도 과거보다 채용인원이 줄었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며 "공공기관 일자리 확충이 문재인정부 주요 국정과제임을 고려해 공공기관이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 산업부 산하 공공기관 41곳의 정원은 올해 6월 기준 8만4천145명이다.
최인호 "근로시간 단축에도 산업부산하 공공기관 채용확대 미흡"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