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낙폭 확대…2160선까지 후퇴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매도 확대에 2160선까지 밀려나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낙폭이 커지면서 720선 초반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11일 오전 11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3.25포인트(2.84%) 내린 2165.36을 기록 중이다. 코스피는 장 초반 낙폭을 줄여가며 2186.69까지 회복했지만 외국인 매도가 확대되면서 2160선대에서 하락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270억원 어치 주식을 팔고 있으며 기관과 개인은 각각 1917억원, 285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순매도, 비차익 순매수로 전체 67억원 매수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보합인 NAVER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물산 SK텔레콤은 3%대 급락하고 있다. 삼성전자 셀트리온 POSCO는 2%대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낙폭이 확대되고 있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4.59포인트(3.29%) 내린 722.91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개인 매도가 확대되면서 낙폭이 커지는 양상이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1143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678억원, 468억원 순매수 중이다.

시총 상위 종목군은 모두 하락세다. 포스코켐텍 나노에이치엘비는 5%대 급락하고 있다. 스튜디오드래곤 신라젠 바이로메드는 3~4%대 하락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도 1.90% 내리고 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00원(0.71%) 급등한 114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