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위한 소통과 공감의 장인 ‘2018 제5회 비정규직 희망찾기 축제’를 오는 13일 수원 화서문 장안공원에서 개막한다고 11일 발표했다.

도가 후원하고 경기비정규직지원단체연합회가 주관하는 축제는 경기도민을 대상으로 비정규직 문제의 사회공감대 확산과 노사민정 상생의 문화구축을 위해 2014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개막행사에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비정규직 희망찾기 가요제, 캠페인, 참여부스 및 놀이마당 등 다채로운 행사·프로그램들이 마련될 전망이다.

가요제는 비정규직 이야기를 내용으로 한 개사곡으로 경연을 펼칠 예정이다. 지난 9월 열린 예선을 통과한 8개 팀들이 오후 3시부터 2시간 동안 본선을 치르게 된다.

캠페인은 비정규직 차별개선, 감정노동 인식확산, 생활임금 확산 등 3가지 주제로 진행된다. 각 캠페인 부스마다 홍보 물품 배포, 업무 스트레스 검사 등도 운영한다.

놀이마당에서는 비정규직 권리찾기 퀴즈 대회, 종이비행기 날리기, 고용차별 철폐 컬링 게임 등 보다 활동적인 체험을 제공한다.

이 밖에 노동·취업·심리상담 부스는 물론 시민 체험 마당(토피어리 만들기, 나무교구 등), 타로카드 활용 건강 상담 등의 참여부스 코너도 설치된다.

이번 행사는 개막 행사와 축제 주간 선포를 시작으로 오는 11월 25일까지 열린다. 이 기간 동안 경기비정규직토론회, 비정규직 정책 박람회, 비정규직 연극제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축제가 도내 비정규직 근로자의 처우개선을 위한 인식개선에 크게 기여하길 바란다”며 “비정규직 이슈에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와 호응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